국부유출-먹튀매각 방조! 노조간부 부당해고!
홈플러스 경영진은 국민앞에 사죄하고, 부당해고 철회하라!
7월 18일 회사는 최형선 경기본부장에 대해 징계해고를 통보하였다.
지난 1월 홈플러스 영통점에서 계산대 직원들(CS부서)에게 계산착오사유서 제출을 요구하여 문제가 발생하였다. 계산착오는 손님이 밀리는 시간에 정신없이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당연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며, 계산원 개인의 잘못이 아니다. 이에 계산착오에 대한 책임을 개인에게 묻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홈플러스 영통점에서는 계산원 개인에게 계산착오 사유서를 요구하였으며, 노동조합에서 몇 번의 문제제기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았다.
이에 영통점 조합원이 북수원점 CS부서에서 근무하는 최형선 경기본부장에게 문의를 하였고, 북수원점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사라진 계산착오 사유서가 영통점에서는 아직도 강요되고 있는것에 분노하여 영통점 조합원들이 소통하는 카톡방에 계산착오를 내지 않기 위해 스캔속도(계산원이 물건을 계산하는 속도)를 낮추라는 개인의견을 적었다.
홈플러스는 3개월이나 지나 지난 4월말 최형선 경기본부장이 적은 개인적인 글을 빌미로 표적조사를 진행, 7월초 징계위원회를 소집하여 징계해고를 통보하였다.
회사는 6개월이나 지난 일에 대해 불법태업지시라는 명분으로 경기본부장을 징계해고하였으나, 불법태업을 진행하였다는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카톡방을 불법적으로 감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단 한마디 해명도 하지 못하였다.
최형선 경기본부장에 대한 징계해고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홈플러스 점포가 분포되어 있고, 최근 조합가입 활동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는 경기지역에서의 노동조합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의도임이 분명하다.
이는 누가 보아도 명백한 부당해고이며,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노골적인 탄압이다.
최근 홈플러스의 비밀-먹튀매각과 이미 결정난 최저임금만큼도 임금인상을 할 수 없다는 경영진의 뻔뻔함에 홈플러스 전직원은 분노하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 동료직원들이 노동조합으로 힘을 모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홈플러스 경영진은 자신의 무능함을 반성하고 책임지려는 자세는 없이, 현장에서 정당한 조합활동을 방해하고, 노동조합에 가입한 조합원들에게 개별면담을 통해 회유와 협박을 일삼는등 비상식적이고 노골적인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비밀-먹튀매각으로 인해 홈플러스 경영진의 무능함과 무책임함은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다.한국의 노동자들이 16년간 피땀으로 일궈온 회사이며, 국내 수천만 소비자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홈플러스를 영국TESCO가 투기자본으로 먹튀매각을 하려하고 있다.
영국자본인 TESCO가 국내에서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소비자들을 우롱하여 이익을 창출하고, 심지어 아무 책임도 지지않고 투기자본에 또다시 홈플러스를 팔아치우려고 하는 상황에서 홈플러스 경영진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TESCO의 먹튀매각을 방조하고 있다.
매각으로 인해 벌어질 홈플러스 노동자와 협력업체 직원들, 소비자들에게 벌어질 심각한 문제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고 영국TESCO의 먹튀매각을 방조, 오히려 진실을 알리려고 고군분투하는 노동조합 조합원과 간부를 탄압하는 홈플러스 경영진의 태도는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와 다를 바가 없다.
최형선 경기본부장에 대한 징계해고는 홈플러스 전체 조합원에 대한 탄압이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홈플러스의 노동조합 탄압과 비밀-먹튀매각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홈플러스 노동조합 전체 조합원은 매각과 노동조합 활동 탄압에 대한 홈플러스 경영진의 책임을 묻고, 홈플러스가 국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건실한 유통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7월 19일
홈플러스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