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은 수 백만 여성노동자, 서비스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이며 그 가족들의 생명줄입니다!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은 국민임금에 대한 책임과 의무입니다!
2016년 최저임금 결정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저임금위원회도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600만 저임금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생계가 되는 최저임금 결정에 앞서 서비스 여성노동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최저임금위원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빠른 속도의 최저임금 인상을 주문하고 최저임금위원회에 최저임금 당사자 위원들이 위촉되면서 ‘최저임금 논의가 예년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다’, ‘조금이라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최저임금이 결정될 것이다’며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노동자 중에는 여성, 서비스직, 비정규직, 무노조 사업장의 노동자들의 비중이 가장 큰 것이 현실입니다. 왜 이들의 노동이 최저의 노동으로 평가 받고, 왜 치열하게 일하는 이들이 중노동과 저임금의 고통을 당연한 듯 감내해야 합니까?
10년을 일해도 100만원. 이 기막힌 현실을 바꾸고자 외치는 여성 마트노동자들의 절규가 헛된 요구라 누가 말할 수 있습니까? 서비스노동자의 감정노동이 최저의 노동으로 평가받는 것이 마땅하다 그 누가 말할 수 있습니까?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들의 현실을 두고 최저임금 일자리도 과분하다 누가 말할 수 있습니까?
매년 최저임금이 올라 왔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최저임금 노동자의 삶은 단 1%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 적자 가계부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1000만 시대.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삶은 빈곤의 악순환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수백만 노동자와 그들의 가족들은 생계를 위해 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을 끼고 살고 있으며, 투잡까지 해야 겨우 숨만 쉬고 살 수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노동자들의 최소한 인간적 삶을 보장한다는 최저임금의 기본 취지만 놓고 보더라도, 현재의 최저임금은 제 기능을 상실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때문에 2016년 최저임금은 저임금 노동자의 소득을 향상하고 임금 격차를 해소하며, 소득분배 상황을 개선한다라는 취지와 목적에 맞게 결정되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계부채 증가율 1위, 남녀 임극격차 1위(10년 연속), 저임금계층 비율 1위, 출산율 뒤에서 1위, 근속연수 최하위, 단기근속자 비율 1위 ,장기근속자 비율 최하위….
이러한 상황속에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위기의 대한민국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처참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공익적 입장을 취해야 할지 사회 전체의 생존과 이익을 기준에 놓고 결정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최저임금 노동자와 그 가족이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때 비로소 우리 사회는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그릴 수 있습니다.
최저임금은 저임금노동자들의 밥줄이자 생명줄임을 잊지 말고,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위해 모든 위원님들께서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16년 6월 16일
2016년 최저임금 결정에 즈음한 서비스 여성노동자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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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께 보내는 서비스 여성노동자의 호소
■서비스여성 노동자 호소 발언
- 두 아이의 엄마이자 가장입니다.“큰 아이 학원이라도, 둘째 아이 치킨이라도… ”
<대형마트 입사 7년(43세) 이유순>
저는 2008년 홈플러스 수산에 입사하여 현재 7년차 근무하는 외벌이 가장이자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첫 입사 당시 시급 4,950원, 현재 5900원. 7년 동안 1,050원 인상되었습니다.
가끔 속 모르는 주변 이들이 반찬값, 아이들 간식비, 애들 학원비 벌려고 나가냐고 하지만, 그런 말들을 들을 때면 속이 많이 상합니다. 다른 분들에게는 돈 100만원 남짓이 얼마 안되는 금액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아주 저와 아이 둘의 생계비, 먹고 사는 문제입니다.
연장, 야간 근무 최대 해도 140만원 남짓. 한달에 현금 서비스 70만원씩…
6년 전 남편과 갑자기 사별하고 뜻하지 않게 한부모 가정의 가장이 된 저에게는 두 자녀를 양육해야 모든 것이 저의 월급입니다.
한부모 가정은 나라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여 여러 번 동사무소에 신청해보았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늘 조건이 안맞는다는 결과 였습니다. 한번은 아이 둘 방학에 점심 지원해주는 제도를 신청하러 갔는데 190원이 많아서 탈락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진짜 한푼이라도 아끼고 먹는거 줄이고, 입는 거 안사도, 큰 딸은 고1, 둘째 아들은 중1인 두자녀를 키우기에는 늘 버겁고 힘이 듭니다. 현금 서비스 70만원씩을 받지 않으면 한달 생활은 불가능합니다. 연장, 야간 근무 최대 하면 140만원 남짓. 그러나 아이 둘과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기본 지출이 200만원을 넘어섭니다. 언제까지 적자인생을 반복해야 할까요..
둘째 아들은 먹는 걸 한창 좋아하는 때인데, 첫째 딸은 공부를 할 나이에 학원에 가고 싶다해도 사교육비가 너무 비싸 저에게는 다른 세상 얘기로 밖에는 들리지 않는 현실이..
정말 공부를 좋아하는 큰 딸에게는 엄마로서 미안하고 속상합니다.
가족여행 한번 제대로 못가고 커버린 아이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최저임금이 정말 만원이 되어 월 200만원 수입이 보장된다면
큰 애 배우고 싶어하는 영어, 수학학원도 보내주고 둘째 좋아하는 치킨도 1주일에 한번씩 사주고 싶네요. 학교에서 가는 수련회가 아니라 세 식구가 온전히 함께하는 가족여행도 가고 싶고… 지금은 3~4년 모으고 모아야 가능한 여행입니다.
당장 말도 안되는 터무니 없는 이상을 쫓는 것이 아닙니다. 저처럼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비정규직 여성 입장에서는 너무나 절실한 소망이자 현실입니다.
2016년 내년 최저임금이 꼭 현실에 맞게 책정되길 기대해봅니다.
- 13년을 일해도 110만원, 교섭권이 없는 우리 노조는
최저임금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이마트 입사 13년차 이효숙(48세)>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마트 가양점에서 13년간 캐셔 파트에서 일해온 이효숙입니다.
이마트 연매출 13조. 이 눈부신 기록을 만들어낸 노동자들 중 한명인 저는 13조 매출이 이마트에서 13년을 일했는데. 저의 월급은 110만원 남짓입니다.
처음엔 마트에 취업을 했고 돈을 벌수 있는 기회를 준 마트가 고맙게 느껴졌지만 현실은 “아줌마 빨리 계산을 못해요?” 돈을 툭 던지며 기계 보듯이 대하는 손님들의 폭언, 상사들의 압박과 눈치를 받으며 기계같이 계산대에 서서 어깨가 무너질듯 아픔을 참아가며 일한 댓가가 세금을 제하면 백만원 조금 넘는 수준인 겁니다. 이마트 대다수 전문직 사원들은 장기근속수당이란 것도 없이 그저 최저임금 기준해서 한달 110만원 받습니다.
아이들 중고등학교 때 3개월에 한번 내는 학비와 매달 내는 급식비를 마련하지 못해 참 많이 울며 출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가 일하는 댓가가 왜 이 정도밖에 안되는지, 우리가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묻고 싶어 노동조합에 가입을 했습니다.
이마트는 어렵게 노동조합이 생겼지만, 민주노조인 이마트노동조합은 복수노조가 생겨 결국 임금 교섭권 마저 강탈 당해 임금 교섭 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당히 나서 스스로의 권리를 찾으려고 합니다.
왜 근속수당이 어느날 갑자기 없어졌는지 그이유도 이젠 알아보렵니다.
왜 있던 학비지원을 거의 혜택보지 못하게 바꾸었는지 이젠 알아보렵니다.
직원들을 그렇게 고압적이고 위협적으로 비인간적으로 상처주던 관리직원이 어떻게 그리 좋은 자리로 승진해서 갔는지도 이젠 알아보렵니다.
이마트 정식 직원 되어서 멋모르고 좋아했건만 진짜 정직원인 전문직 1과의 두배의 급여 차이가 왜 나야하는지. 점장님과의 10배 넘는 급여의 차이는 어떻게 해서 나는지 이젠 알아보렵니다. 그동안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는 또 무엇이 있는지, 그들만의 무슨 파티가 열리고 있는지 이젠 우리도 좀 알고 가야겠습니다.
10년 넘게 모르고 당한 시간들을 그저 보상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그 시간들의 상처를 치유해나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이마트의 노동자들은 회사와 교섭할 수 없는 현실. 우리 임금을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이 현실 앞에. 최저임금 결정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계비, 열심히 땀 흘린 만큼 대우받는 최저임금을 저희 이마트 직원들은 오직 최저임금위원님들께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부디, 십수년 상처받은 많은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내일을 그릴 수 있게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올 여름에 결혼합니다. 진짜 걱정은 출산 육아는 또 어떻게 감당할까입니다.
<대형마트 입사 10년(37세) 김효선>
17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해왔지만 현실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홈플러스 간석점 입사 10년차 체커로 일하고 있는 37살 김효선입니다.
98년 IMF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IMF는 갓 20살 저에게 대학진학을 포기하게 했고, 취업마저 어렵게 한 큰 벽이었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인천 남동공단 중소기업 공장에 들어가 하루 12시간씩 근무하였습니다.
남동공단의 열악한 환경에서 7년을 일해도 임금은 똑같았습니다.
27살 꿈 많은 나이, 열심히 일해도 더 나아지지 않는 공단생활을 접고 새로운 꿈을 안고 대형마트에 면접을 보았습니다.
면접을 볼 때 열심히 일하면 3개월 만에 정규직을 시켜준다 했고, 화려하고 깔끔한 대형마트는 저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거라 믿었습니다. 적어도 임금이 공장보다 많이 받을 거란 확신이 생겨서 서비스 노동자로 큰 포부를 갖고 입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환상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근무시간은 6시간 30분 고객에게 모든 감정을 쏟아내고 꼬박서서 일하고 받은 첫 월급은 80만원 이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8시간 근무가 되었지만 입사할 때와 월급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월급 110만원을 받으면 부모님 생활비, 공과금, 대출 이자를 갚고 나면 저축은 커녕 문화생활은 엄두도 못 냅니다.
계산대에서 하루 평균 400명의 고객상대, 진상-폭언까지 당하고 나면 회사를 때려 치고 싶은 마음이 꿀뚝 같았지만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참고 견디면 일했습니다.
다른 직장을 옮기고 싶어도 취업하기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10만원 더 벌기 위해 4년간 야간 근무를 고정적으로 하였습니다. 더 이상 달라지지 않는 쳇바퀴 같은 삶에 몸과 마음이 너무 병들어 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 37살, 남들처럼 연애도 못하고 결혼은 사치라 생각하며 노부모님 부양하면서 독신으로 살려다 지금의 예비남편을 운명처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 여름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1만원이 실현된다면 남들처럼 마음 편히 여행도 다녀보고, 어버이날 좋은 선물도 해드리고, 당장 눈앞에 닥친 결혼 준비도 편한 마음으로 하고 싶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대출한 빚을 갚아 숨통 한번 트여봤으면.. 저축이란 걸 해봤으면…
결혼 후 출산 육아 걱정 안하고 당당한 부모가 될 준비도 하고 싶습니다.
밑바닥 임금으로 17년. 그 임금이 저의 가치를 저평가해왔던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일할 만큼 대우를 받으면 당연히 감정노동자 서비스 질은 높아 질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그저 숨 쉬고 살기 위해 근무를 했지만, 최저임금 1만원이 현실화되면 회사에 자긍심이 생겨 정년퇴직 때까지 다니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IMF를 20살에 겪은 저와 같은 많은 이들이 비슷한 현실일 거라 생각합니다. 부디, 올해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진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온 힘을 쏟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소위 알아주는 제1 금융권에서 9년을 일했습니다.
육아 후 사회진출은 저임금 일자리뿐..
<대형마트 입사 8년(45세) 박지미>
최저임금을 결정하시는 위원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형마트에 입사한지 8년째 접어드는 45세의 여성 가장입니다.
한 가정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어머니로서의 역할 및 자녀교육에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열심히 일해도 늘 최저임금인 지금 현실이 저를 무능한 사람으로 만듭니다.
시급 5,700원에 7시간 근무를 하면서 받는 제 한달 급여는 110만원 선에 머물러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근무시간을 연장하는 것 말고는 제 월급이 오를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 월급이 되어줄 최저임금 인상에 큰 기대를 걸어봅니다.
저의 꿈은 마이너스대출을 전부 갚고 나서 적자 아닌 가계부를 쓰고 싶습니다.
최저임금을 결정하시는 위원님들께서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어떤 꿈을 이루길 바라셨나요?
저의 꿈은 그저 마이너스대출을 전부 갚고 나서 적자 아닌 가계부를 쓰고 싶습니다.
매달 급여에서 마이너스가 늘어나는 절망이, 언젠가는 플러스가 되는 날을 꿈꿔봅니다.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제 삶에 더 이상의 마이너스가 없기를 꿈꿔 봅니다.
이처럼 각자 꿈들은 다양하고, 꿈을 가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살아가는데 활력을 얻고 행복함을 느낍니다.
저도 소위 알아주는 제1금융권에서 9년 근무를 하였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최저임금을 받는 회사에 취직을 한 것은 아닙니다.
결혼 전 저는 10년동안 제1금융권에서 근무했습니다. 여성으로서는“최고”의 연봉을 받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장이었습니다.
결혼과 육아를 거치고 나니, 저의 옛 화려한 경력은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38살 즈음 다시 직장을 구하러 사회에 나왔습니다. 사무직 자리로 이력서를 여러군데 넣어봤지만 “나이가 많아서 안된다” 또는 “금융권 경력이 부담스러워 받기 어렵다”였습니다.
결국 나이에서 걸리고, 고연봉 경력이 걸리고… 그렇게 찾은 일자리가 대형마트였습니다.
당연히 급여의 차이는 하늘과 땅입니다. 금융에서 근무 할 때는 근무년수가 늘어갈수록 직책도 오르고 급여도 오르지만, 마트는 근무년수가 올라가도 직책이 오르지 않고, 시급제라서 최저임금에 비슷한 수준으로 오르기에 입사 전 금액이나 현재의 금액에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입사 시 근무한 시간보다 현재의 근무시간이 회사 사정으로 줄었기에 저의 급여는 정말 제자리에 머물러있습니다. 입사 8년차인데 말이죠.
제가 능력이 없어 급여가 늘지 않는걸까요? 뼈빠지게 일해도 매번 마이너스 가계부를 써야하는 현실, 너무 억울하지 않나요?
근무년수가 올라도 급여가 늘지 않았다면 위원님들께서는 어떻게 가계를 꾸려 가시겠습니까? 자녀들의 교육에 어떻게 적극적일 수 있겠습니까?
마이너스 통장의 금액으로 어ㄸㅎ게 플러스 생활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모두 가능하지 않습니다.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위원님!
지난해보다 올해는 더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가가 오르는 금액보다 더 나은 임금을 받아야 조금이나마 살림에 보탬이 될 것입니다.
최저임금 만원의 실현이 저희 같은 노동자에게는 달달한 꿈입니다.
열심히 살아도 살아도 희망이 없는 절망보다는, 열심히 살면 살수록 희망이 보이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나갈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은 똑같을 것입니다.
한 가정을 책임지는 모든 가장들의 어깨에 힘을 주세요.
최저임금 만원으로 “힘없는 어깨보다 당당한 어깨로” 가정의 기둥이 될 수 있도록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