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매장 폐점 통보, MBK 내 탓은 없고 또 남 탓만 주장

MBK, 내 탓은 없고 또 남 탓만 주장
홈플러스는 오늘 ‘긴급 생존경영 체제’ 돌입을 발표하며 15개 매장 폐점과 본사 직원 무급휴직을 통보했다. 표면적으로는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조치처럼 보이지만, 이는 명백한 통매각 포기 선언이자 분할매각·청산을 위한 사전 단계다. 노동자 고용과 회사를 지키려는 의지는 찾아볼 수 없다.
홈플러스 위기는 2015년 MBK파트너스의 LBO(차입매수) 인수에서 비롯됐다. 당시 인수자금 대부분을 외부 차입에 의존하고, 그 빚을 홈플러스에 떠넘겼다. 이후 MBK는 부동산 매각과 인력 축소로 단기 현금만 확보했을 뿐, 매장 리뉴얼·온라인 경쟁력 강화·상품 경쟁력 확대 등 장기적인 투자와 혁신은 외면했다. 그 결과 매출·점유율·브랜드 가치가 급락했지만, MBK는 경영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코로나와 유통산업 변화 탓으로 돌렸다. 이번 15개 매장 폐점 역시 정부의 민생지원금 미포함을 이유로 삼는 등, 책임을 외부로 떠넘기고 있다.
이번 조치는 MBK가 전혀 자구노력을 하지 않은 채, 오로지 홈플러스를 쥐어짜는 행위에 불과하다. 심지어 경영진 메시지에서는 한마음협의회를 앞세워 정부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하지만, 이는 직원들을 앵벌이에 동원하고 결국 홈플러스 문제의 책임을 정부로 전가하기 위한 사전 포석일 뿐이다.
이 모든 흐름은 MBK가 홈플러스를 산산조각 내고 ‘먹튀’하려는 계획을 그대로 보여준다. MBK의 15개 매장 폐점선언은 향후 자가매장까지 폐점시킬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기업회생은 영업 지속 기반을 마련하는 절차지만, MBK는 이를 청산 준비 과정으로 변질시켰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이미 MBK의 홈플러스 청산계획을 경고하고 각계각층과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하고 있다. 가만히 있으면 청산된다는 노동조합의 주장은 이미 사실로 확인됐다. 이제 모든 힘을 노동조합으로 모아 홈플러스를 지켜내자.
2025년 8월 13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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