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동조합, 단협체결 요구 매장 앞 1인시위!
단체결렬에 따른 실천투쟁 돌입!
홈플러스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실천투쟁에 돌입, 각 매장 앞 1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12월 5일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직접적인 행동전에 들어간 것입니다.
지부가 설립된 점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1인 시위에는 노동조합 간부들이 우선적으로 실천에 나섰으나 조합원들도 자발적으로 동참, 릴레이 1인시위는 어느때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2월 추운 날씨에도 조합원들은 노동조합의 요구안을 무시한 사측에 분노하며 힘있게 진행되고 있는 1인시위에는 제일 먼저 김기완 홈플러스 노동조합 위원장이 나섰습니다.
불법과 부정행위를 저질러 왔으면서도 반성은 커녕 노동조합 요구안을 무시하는 처사로 나선 홈플러스 사측에 대한 분노로 시작했지만 1인 시위를 접한 조합원 및 직원들 뿐 아니라, 시민들도 많은 지지를 보내왔습니다. 1인 시위를 진행하는 조합원들에게 관심을 보이며 홈플러스 사측의 만행에 함께 분노했으며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다며 따뜻한 커피를 들려주시기도 했습니다. 많은 지부에서 시민들의 관심이 이렇게 크고 지지도 많을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습니다.
결국 우리의 투쟁이 그만큼 정당하며 길가던 사람들이 들어도 금방 공감할만큼 홈플러스 사측이 저질러 온 일들이 악독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닐까요?
시민들의 지지로 1인 시위에 나선 조합원들은 더 힘을 받으며 실천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노동조합 간부들은 투쟁속보를 들고 홈플러스 직원 동료들을 만나기 위해 매장선전전에 나섰습니다. 소식을 접하는 분들마다 ‘홈플러스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냐’, ‘나쁜 짓은 혼자 다 한다’며 상식적인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는 홈플러스 사측에 분노를 표했습니다.
과정에서 일부 점포에서는 보안 직원들을 내세워 매장선전전을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당하고 합법적인 노동조합 활동을 막아나서는 행위는 노동조합 관계법 81조 위반이며 2년이하 징역과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는 경고에 보안 직원들은 불법행위를 더 진행할 수는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노동조합도 말로만 끝내지 않을 것임을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경고하는 바입니다.
이제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실천투쟁에 돌입했으며 쟁의행위 절차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체교섭을 통해 홈플러스 사측이 우리의 요구를 수용했더라면 진행하지 않았을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투쟁으로 단체협약을 쟁취하자고 결심했습니다. 1인 시위 뿐 아니라 똘똘 뭉친 조합원들의 힘으로 더 큰 투쟁을 통해 기필코 단체협약을 쟁취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