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 광전본부 2일차] 전남서 결의대회 개최 “MBK는 회사를 망치고 우리가 회사를 살리고 있다"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광전본부,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광전본부, 전남서 결의대회 개최 “MBK는 회사를 망치고 우리가 회사를 살리고 있다"

민주노총 전남본부서 조합원 100여 명 결집…"MBK 자본에 맞서 노동 존중 투쟁 지속"

2025년 7월 18일, 민주노총 전남본부 5층 대강당에서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광주전라본부가 결의대회를 열고 고용안정과 노동자 권리 보장을 위한 강력한 투쟁 의지를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익산, 순천 등 전라도 각지에서 모인 조합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임미영 본부장은 “회사가 전하는 이야기들이 진실인 것처럼 왜곡돼 노동자들 사이에 혼란을 준다”며 “우리는 회사가 아닌 노동조합의 말을 믿고 노동자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회가 없는 점포의 노동자들은 상상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며 “조합원들이 더 당당하게 행동하고 자존감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신미영 익산지회장과 김금희 순천 지회장도 “조합원들과 함께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안수용 지부장은 최근 각 지자체에 홈플러스 폐점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는 공문을 발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의 기초단체장들이 정당을 가리지 않고 홈플러스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는 현장의 목소리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조합원들의 구호와 단체 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우리가 회사를 살리고 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