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 경남본부] 홈플러스지부, 총회서 결의 다져…“MBK 책임지고 홈플러스 정상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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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작성일
2025-07-21 19:00
조회
224
홈플러스지부, 총회서 결의 다져…“MBK 책임지고 홈플러스 정상화하라”
사모펀드 먹튀 규탄과 고용안정 요구 목소리 고조
현장 조합원부터 지역 정치권·시민사회까지 연대 의지 확인



2025년 7월 21일, 민주노총 경남본부에서 열린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조합원 총회 및 결의대회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경영 행태를 규탄하고 홈플러스의 고용안정과 온전한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이날 행사에는 현장 조합원들뿐 아니라 지역 시민사회, 진보당에서 대거 참석해 사태 해결을 위한 강한 연대 의지를 밝혔다. 총회는 우원식 국회의장 인사말로 시작하였다.





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은 폐점 위기의 점포 현실을 언급하며, “이제는 관리자 눈치가 아니라 옆 동료들과 조합원 눈치를 보며 함께 싸우는 것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철한 사무국장은투쟁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배지 착용, 조끼 입기 등으로 우리가 싸우고 있다는 걸 고객에게 보여주자”며 “조합원 확대와 승리를 위해 9월 13일과 11월 8일의 집회에 꼭 함께하자”고 호소했다.



이병하 경남공대위 상임대표는 “노동자가 적으로 취급받는 시대, 연대로 싸워야 한다”며 “홈플러스는 단지 하나의 유통기업 문제가 아니라 전체 공동체의 생존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17년 해직 끝에 복직한 경험을 토대로 “노동조합이 싸워야 바뀐다”고 강조했다.



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홈플러스 사태는 10만 노동자 생존권이 걸린 국민적 사안”이라며, “정치적 해결이 가능하며, 이를 위해 진보당이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며 빚을 지고, 단물만 빼먹는 방식은 사회적 재난”이라며 강력한 개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은형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MBK와 같은 외투 사모펀드의 먹튀 행태를 막을 규제법이 필요하다”며 “이 싸움을 통해 법안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투쟁하지 않으면 아무도 우리의 권리를 보장해주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강순영 마트노조 경남본부장은 “MBK의 경영은 홈플러스만이 아니라 지역 경제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며 “고객이 떠나고 상품은 비고, 노동자만 골병든 현실은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호소했다. 그는 “홈플러스는 우리 삶의 터전이며, 고용을 지키는 싸움은 생존의 권리투쟁”이라며 “MBK는 약속한 1조 원을 투자하고 홈플러스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날 행사는 조합원 결의문 낭독과 율동, 단체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조합원들은 “폐점 없는 온전한 고용 보장과 단체협약의 승계가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결의했다.



홈플러스 사태는 단순한 유통기업의 경영 문제가 아닌, 민생과 노동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날 집회는 노동자들이 자신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조직적 연대를 강화하고, 정치적 해결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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