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조합이 수차례 밝힌 것처럼, MBK와 경영진은 지난 5년간 홈플러스 부동산을 팔아 차입금과 이자를 갚는데 몽땅 사용해왔습니다.
이는 지난 9월 노동조합이 전문변호사를 통해 홈플러스 인수 이후 4년간의 회계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밝혀졌습니다.
5년간 홈플러스 자산 팔아 빚 갚은 MBK,
매장, 연수원 등 2조 2천억원치 팔아치워
회계분석 결과에 따르면 4년동안 장단기차입금이 총 2조 1,437억원 감소했습니다.
2016년 2월말 홈플러스 장단기차입금이 총 4조 4,534억원이었는데, 2020년 2월말에는 2조 3,097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줄어든 2조 1,437억원은 MBK가 2015년 홈플러스 인수 이후 매각한 부동산대금 2조 2천억원과 거의 유사합니다.
MBK와 경영진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15개가 넘는 매장을 팔았고, 서대전/남양주/목포/칠곡IC 부지와 무의도 연수원 등을 닥치는 대로 매각해왔습니다.
이 매각대금이 2조 2천억원에 달합니다.
–
이 매각대금이 몽땅 어디로 갔습니까? MBK 빚 갚는데 몽땅 들어간 것입니다.
매각대금과 줄어든 차입금 내역이 거의 일치합니다.
올해 1분기에도 MBK는 울산중구점과 구미점, 시화점을 임대전환 방식으로 매각해 3,003억원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그 돈을 다 어디에 썼기에 4월부터 운영자금이 없다고 죽는 소리를 했겠습니까?
아무리 팔아봐야 우리 통장에 안 들어오고 MBK 빚 갚는데 다 들어갑니다.
4개 매장 매각대금만 최소 1조 3천억 예상
안산점 매각대금이 약 4천억원, 둔산점이 3,840억원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대구점과 탄방점은 확인이 어렵지만 최소 5천억원은 족히 넘을 것입니다.
4개 매장 매각대금만 최소 1조 3천억원대로 예상됩니다.
MBK와 경영진은 1조원이 훌쩍 넘는 매각대금을 직원에게 투자해야 합니다.
매각대금은 마땅히 전구성원들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에 쓰여야 하고, 위기극복과 성장을 위해 투자되어야 합니다.
또 다시 MBK 빚 갚는데 쓴다면 더 큰 저항과 투쟁에 부딪히게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