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부산본부 2일차] "홈플러스 청산 없다" 마트노조 부산본부, 투기자본 MBK 규탄 결의대회 개최
"홈플러스 청산 없다" 마트노조 부산본부, 투기자본 MBK 규탄 결의대회 개최
조합원 150여 명 참석해 MBK 김병주 구속 및 홈플러스 온전한 회생 촉구
정치권과 시민사회 연대 강조하며 9월 13일, 11월 8일 대규모 투쟁 예고

2025년 7월 23일, 민주노총 부산본부 2층 대강당에서는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부산본부가 주최한 대규모 결의대회가 열렸다. 오후 12시 30분부터 진행된 이번 결의대회에는 마트노조 강우철 위원장,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안수용 지부장, 최철한 사무국장,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 이미경 마트노조 부산본부 본부장, 노혜정 이마트지부 부본부장을 비롯해 지역 지회장들과 조합원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MBK파트너스의 먹튀 논란과 홈플러스 청산 시도에 맞서 온전한 고용 보장과 단체협약 승계를 촉구하며 진행됐다. 강우철 위원장은 발언에서 "김병주는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으로, 현재 출국조차 못하는 상황이며 구속이 불가피하다"며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 "MBK는 선제적 회생이라는 명분으로 홈플러스를 청산하고 자산을 회수하려 했으나, 우리 투쟁으로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무총리와의 면담 사실을 공개하며 "민주노총 30년 역사상 처음으로 국무총리가 방문했고, 홈플러스 문제를 의제로 논의했다"며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을 강조했다.

최철한 사무국장은 홈플러스의 청산 가치가 3조 7천억 원, 계속 가치는 2조 5천억 원이라는 수치를 제시하며, "자본의 눈에는 청산이 답이지만, 노동자의 삶은 그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병가 사용의 예를 들어 노동자의 시각과 자본가의 시각이 얼마나 다른지를 설명하며, "투쟁은 집회만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노동자의 시선으로 권리를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IMF 시절의 합병 경험을 돌아보면, 우리가 단결하지 못해 실패한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투쟁의 핵심은 단결과 한목소리다. 위원장과 지부장의 지침에 따라 모두가 행동을 함께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홈플러스 경영진이 언론사에 배포한 자료의 내용을 인용해 "홈플러스를 단지 부동산 가치로만 보는 자본의 시각은 반인륜적"이라며 MBK를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투기자본 규제 3법 추진 계획을 밝히며, 자본시장법, 국민연금법, 상법 개정을 통해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자본의 탐욕을 억제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결의대회 말미에는 지회장 결의문이 낭독됐다. 지회장들은 ① 온전한 고용 보장과 단체협약 승계 ② MBK 김병주 구속 및 청문회 개최 ③ 인가 전 M&A에서 노동자의 목소리 반영 ④ 노동 존중 사회 실현 ⑤ 조직 확대를 통한 승리 확보 등을 골자로 투쟁 결의를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노동조합의 결집력과 사회적 연대를 기반으로 정치권, 시민사회와 함께 MBK의 자본 논리에 맞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자리였다. 마트노조는 오는 9월 13일 지역, 11월 8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며 장기 투쟁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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