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 대세충본부] 홈플러스 청산 막겠다며 뭉친 마트노조, 대전·세종·충청 330명 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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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작성일
2025-07-26 15:12
조회
208
홈플러스 청산 막겠다며 뭉친 마트노조, 대전·세종·충청 결의대회 개최



"청산 막고 생존권 지키자"... 330명 조합원, 투쟁 의지 다져
"노동자 힘으로 바꿔낸 변화, 이번에도 우리가 만든다"

2025년 7월 25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대전세종충청 본부(이하 마트노조 )의 조합원 330여 명이 모여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결의대회는 홈플러스의 청산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노동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최철한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 사무국장은 청산 가치가 계속 가치보다 높은 상황에서 자본의 논리는 홈플러스를 청산하라고 요구하지만 그 논리를 깨고 회생을 이끌어낼 힘은 우리 노동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쟁은 거리에 나가 구호를 외치는 것뿐 아니라, "우리의 뜻과 의지를 주변 동료에게 설득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현장의 실천을 주문했다.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은 “MBK가 홈플러스를 먹튀하려 한다”며 “노동자의 투쟁이 단지 일자리를 지키는 차원을 넘어 투기자본의 횡포를 멈추게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치권과 시민사회, 국민이 홈플러스 투쟁에 연대하고 있다”며 “우리가 반드시 승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민주노총 충북본부 김기현 사무처장, 진보당 청주시 서원구위원장 이복규 위원장 등도 함께했다. 김기현 사무처장은 “오늘 잘릴지,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삶이 대한민국 평균인의 삶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바꾸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노동조합과 함께 평균 이상의 삶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복규 위원장은 “택배노조도 공짜노동 철폐와 주 60시간 상한제 도입을 사회적 합의로 이끌어낸 경험이 있다”며 “마트노조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그는 “진짜 노동자 정당이 국회에 들어가야 자본의 논리를 막고 노동권을 지킬 수 있다”며 정치세력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김일주 대세충 본부장은 “우리가 한 것을 회사가 한 것처럼 포장되고 있지만, 계약직 폐지, 상여금 인상, 명절 상품권, 여름휴가 도입, 고용안정 협약서 모두 조합원들이 싸워서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만히 있으면 청산된다”며 “지금은 반드시 함께 싸워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지회장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강경희 계룡지회장은 “10만 서명운동을 통해 과반 조직화를 이뤘고, 홈플러스의 진짜 주인은 우리 노동자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향숙 천안지회장은 “인력 부족과 병가 눈치 보기 등 고통을 노동자가 감당하고 있다”며 “이 사태를 만든 MBK 김병준을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은숙 동청주지회장은 “경고 문자를 받아도 배지를 달고 싸워야 한다”며 “실천이 곧 생존”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발언 외에도 투쟁 율동, 깃발입장식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단결을 다지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마트노조는 오는 9월 13일과 11월 8일 추가 결집을 예고하며 투쟁 수위를 높여갈 예정이다.

마트노조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속에서 노동자의 고용과 처우가 위협받고 있다고 판단, 조직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자본의 청산 논리에 맞서 노동자의 생존권과 권리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투쟁은 이제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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