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 안산지회 투쟁선포 결의대회] 직원과 입점업체 다죽이는 안산점 폐점 즉각 중단하라

직영직원과 협력직원, 입점업체 다죽이는 안산점 폐점 즉각 중단하라

노동조합과 안산지회 조합원들은 오늘(29일) 오전 안산점 앞에서 폐점 중단 결의대회를 열고 MBK 규탄투쟁의 시작을 힘차게 선포했습니다.

직원과 입점업체 다죽이는 안산점 폐점과 재건축 중단 촉구 결의대회에는 안산지회 조합원 20여명과 경기본부 간부, 중앙간부들이 함께 했습니다.

김규순 지회장님을 비롯한 조합원들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도 불구하고 “그래 누가 이기나 해보자” “안산점을 건드린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하겠다”라는 결심을 다지고 있었습니다.

 

 

○ 투쟁사를 한 김규순 지회장은 “10년, 20년 이상 일하며 안산점을 키워온 직원들에게 어떻게 이럴 수 있냐. 열심히 일한 대가가 이것이냐”며 직영직원과 협력직원, 입점업체까지 수백명의 노동자는 안중에 없이 일방적으로 노동자 희생만 강요하는 MBK와 경영진을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쓰다 버리는 소모품이 아니”라며 경영진에게 성의와 진정성을 갖고 모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하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결심을 밝혔습니다.

 

 

최철한 노동조합 정책국장은 현재 홈플러스 경영부진의 책임은 전적으로 경영진과 MBK에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MBK가 지금까지 2조원이 넘는 건물을 팔아치운 탓에 매장은 월세(임대료) 내느라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영업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 돈을 부채상환과 배당금(1조 2천억 이상)으로 몽땅 가져가 홈플러스를 빈껍데기로 만들었습니다.

홈플러스 경영위기는 투기자본 MBK의 배당금 퍼주기 때문입니다.

2017-19년까지 3년간 당기순이익은 7,332억이었으나 배당금은 1조 2,130억원이나 퍼갔습니다. 당기순이익의 165%를 배당금으로 가져갔습니다. 2017년 코스피 상장 기업의 평균 배당성향이 24.2%인 것에 비하면 7배나 많은 돈을 배당금으로 가져갔습니다.

안산점 폐점은 MBK의 마트사업 포기 증거입니다.

마트사업이 아니라 땅 팔고 주상복합 지어 부동산장사로 돈 벌겠다는 선언입니다.

그 돈은 다 어디로 갑니까? MBK 배속으로, 투자자들 배당금으로 다 퍼주겠다는 겁니다. 직원들과 점주들이야 죽든말든 매장 팔아 지 배만 불리면 됩니다.

강 건너의 불이 아니라 우리 발등에 불똥이 떨어졌습니다.

너와 내가 없이 힘모아 똘똘 뭉쳐 본때를 보여줍시다.

우리 힘으로 서로를 지킵시다. 투쟁은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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