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100일, 김영훈 노동부 장관 홈플러스 사태 농성장 전격 방문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5-09-11 15:11
조회
756
이재명 정부 100일, 김영훈 노동부 장관 홈플러스 사태 농성장 전격 방문

 

폐점 위기에 놓인 홈플러스 노동자들 “정부가 직접 나서 달라”

김 장관 “지역 공동체 붕괴 우려""사회적 대화기구"…정부 차원 대책 검토



2025년 9월 11일,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노동자들을 직접 찾았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은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149일째, 대통령실 앞에서는 31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홈플러스가 올해 안에 15개 점포 폐점을 확정하면서 노동자와 지역 사회에 충격을 던진 가운데, 노조는 “정부가 사모펀드의 기업 먹튀를 막고 홈플러스가 회생할 수 있도록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정부가 범정부 차원에서 이 문제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폐점은 단순히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경제와 공동체에 심각한 파급을 미친다. 고용노동부도 주무 부처로서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는 회복과 성장”이라며 “그 회복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노동자, 자영업자, 지역 공동체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트노조는 이날 면담에서 폐점 계획의 구체적 일정을 제시하며 심각성을 호소했다. “11월 16일까지 5개 점포, 12월 2일까지 나머지 10개 점포가 문을 닫는다. 총 15개 점포 폐점이 확정됐다”며 “이는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뿐 아니라 지역 상권 붕괴, 국내 농축수산물 납품처 상실로 이어져 지역 경제 전반을 뒤흔드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은 “정부가 MBK의 먹튀 행태를 단호히 제재하고, 선량한 인수자를 찾는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수용 홈플러스지부 지부장 역시 “MBK는 점포 폐점, 4대 보험료 미납, 퇴직금 미적립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무력감을 확산시키며 청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정부가 노조와 이해관계자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사회적 대화의 틀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부처 내 TF를 운영해 고용 동향과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노조가 제안한 사회적 대화 기구도 검토하겠다. 지자체장들 역시 폐점 반대 서명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 사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또 “부당한 노동 행위가 확인되면 엄정히 대응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홈플러스 사태는 단순한 기업 구조조정을 넘어 지역 공동체 붕괴, 농축어민 피해, 고용 불안 등 다층적 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사모펀드의 단기 수익 추구가 유통 산업 전반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노동계는 “정부가 시장 논리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며 “공적 개입과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에 맞춰 이뤄진 김 장관의 이번 행보는 정부가 홈플러스 사태를 단순한 기업 내부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홈플러스 사태는 정부 노동 정책과 사회적 책임 의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전체 1,36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369
New 이재명 정부 100일, 김영훈 노동부 장관 홈플러스 사태 농성장 전격 방문
admin | 15:11 | 추천 0 | 조회 756
admin 15:11 0 756
1368
New 홈플러스 사태 해결, 용산 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농성 31일차 (0910)
admin | 13:29 | 추천 0 | 조회 130
admin 13:29 0 130
1367
New 홈플러스 사태 해결, 용산 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농성 30일차 (0909)
admin | 2025.09.10 | 추천 0 | 조회 192
admin 2025.09.10 0 192
1366
New 홈플러스 사태 해결, 용산 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농성 29일차 (0908)
admin | 2025.09.09 | 추천 0 | 조회 198
admin 2025.09.09 0 198
1365
New 부산·울산·경남 본부 일제히 천막 설치…노조 “정부가 홈플러스 M&A에 나서라”
admin | 2025.09.08 | 추천 0 | 조회 592
admin 2025.09.08 0 592
1364
New [보도자료] 회생법원,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폐점 중단에 나서야
admin | 2025.09.08 | 추천 0 | 조회 498
admin 2025.09.08 0 498
1363
New 홈플러스 사태 해결, 용산 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농성 28일차 (0907)
admin | 2025.09.08 | 추천 0 | 조회 422
admin 2025.09.08 0 422
1362
New 홈플러스 사태 해결, 용산 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농성 27일차 (0906)
admin | 2025.09.07 | 추천 0 | 조회 324
admin 2025.09.07 0 324
1361
New 홈플러스 사태 해결, 용산 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농성 26일차 (0905)
admin | 2025.09.06 | 추천 0 | 조회 403
admin 2025.09.06 0 403
1360
New 홈플러스 사태 해결, 용산 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농성 25일차 (0904)
admin | 2025.09.05 | 추천 0 | 조회 492
admin 2025.09.05 0 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