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 해결, 용산 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농성 31일차 (0910)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5-09-11 13:29
조회
117

홈플러스 사태 해결, 용산 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농성 31일차 (0910)

홈플러스 기업회생 3월 4일 (190일)
국회 청문회 약속 3월 18일 (176일)
MBK앞 농성 시작 4월 14일 (149일)
삭발 (안수용 지부장, 장경란 경기본부장, 이미경 부산본부장, 정승숙 부산부본부장)
지부장 단식 5월 1일 ~ 5월 19일
본부장 및 조합원 연대 단식 4월지회별 약식집회 매일 진행 중

[후원계좌] 카카오뱅크 3333-2110-15854 안수용
(마트노조는 홈플러스 사태해결을 위한 9.13 전국동시다발 총궐기, 11.8 서울상경 투쟁을 계획 중입니다. 동지들의 투쟁기금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앞 공사로 인해 소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심지어 밤에만 공사를 하다 보니,

땅을 파는 소리와 진동 때문에 도무지 잠을 잘 수 없어

결국 차로 이동해 겨우 눈을 붙였다.

불편한 잠자리에 새벽녘에 눈이 떠졌다.

농성장을 둘러보니,

어느덧 가을 기운이 스며든 새벽이슬과 추위를 막기 위해

비닐과 돗자리로 몸을 감싸고 주무시는 동지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 장면을 바라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곧 더 심해질 추위 앞에서,

아무리 대통령실 앞이라 해도

투쟁하는 이들의 인권이 함께 지켜지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오늘은 점포 폐점으로 현장이 어수선하고

마음이 무거운 와중에도,

동대문지회에서 많은 조합원들이 농성장을 찾아주셨다.

현장에서는 홈플러스의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보니

타 점포로 이동하기보다

퇴사를 선택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매장은 ‘고별전’을 명목으로

멀쩡한 매대를 철거하고,

매장 한가운데를 땡처리 업체에 임대하고 있다고 한다.

오랜 시간 손때 묻은 매대와 물건을

스스로 철거해야 하는 조합원들의 마음이

얼마나 무너질지 짐작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조합원들은 중앙을 믿고 흔들림 없이

현장을 지켜내고 계신다.

그 모습에서 다시 큰 감동을 받았고,

홈플러스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굳게 했다.

곧 추석이 다가온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이는 자리에서

조금이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희망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정부가 하루빨리 나서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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