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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조합은 3월 9일(월)부터 11일(수) 오후까지 이순옥, 함금남 조합원에 대한 상벌위 개최를 규탄하는 전조합원 인증샷 투쟁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와 통합운영 등으로 현장이 긴장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두 조합원을 지키고 강제전배를 끊겠다는 결심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조합원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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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는 이순옥, 함금남 두 조합원에게 내일(12일) 상벌위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두 조합원은 “강제전배의 희생양은 나로 끝나야 한다” “직원들에게 실적부진의 책임을 떠넘기는 강제전배 철회하라”며 2월 18일부터 발령거부 투쟁을 힘차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누구 누구에게 징계를 내린단 말입니까?
홈플러스를 거덜낸게 누구입니까? 매장 팔아 돈 빼가고 배당금 몽땅 가로채서 회사를 빈껍데기로 만든게 MBK 아닙니까?
실적부진이 누구 때문입니까? 장사할 생각은 하지 않고 구조조정하고 인력감축해서 배당금만 퍼주려는 경영진 때문 아닙니까?
경영진은 이 책임을 직원에게 떠넘기고 이 위기를 직원을 희생양 삼아 넘기려 하고 있습니다.
○ 상벌위에 출석해야 할 당사자는 바로 경영진입니다.
경영진은 경영실패, 실적부진만 해도 책임질 일이 많은데… 강제전배를 끝내 강행해 두 조합원을 벼랑끝으로 내몰았습니다.
이 문제를 대화와 소통으로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상벌위나 열어 징계할 생각이나 하는 경영진은 경영진의 자격이 없습니다.
○ 강제전배 투쟁은 직원을 희생양 삼는 경영진의 횡포를 막는 투쟁입니다.
위기니, 실적부진이니 하며 경영진이 회사를 마음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인력감축, 통합운영, 강제전배 모두 직원들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일방적인 횡포입니다.
이번에 끊어야 합니다. 제멋대로 할 것이 아니라 조합과 협의하고 당사자와 소통하고 설득하면서 답을 찾아가야 합니다.
○ 12일 상벌위에서 누가 죄인인지 똑똑히 알려줄 것입니다.
상벌위 자리에 앉아야 할 당사자가 누구입니까? 바로 경영진입니다.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횡포를 바로 잡고 두 조합원을 지켜낼 것입니다.
○ “너희는 조금씩 갉아먹지만 우리는 한꺼번에 되찾으리라”
그렇습니다. 단결해서 싸우는 노동자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교섭도 곧 시작합니다. 우리 투쟁은 이제부터입니다.
강제전배 철회와 통합운영 개선, 정규직다운 정규직 쟁취 등등 우리 힘으로 한꺼번에 이뤄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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