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직원을 위기의 희생양 삼으려는 무능력한 경영진은 자격없다

경영진과 점장들은 대체 무슨 책임을 졌습니까?

경영진이 결국 조합원 2명을 강제발령 했습니다.

이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십년 넘게 일한 매장에서 하루아침에 쫓겨나야 한단 말입니까?

마트산업의 위기, 경영실패와 실적부진… 우리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책임은 누가 집니까? 경영진은 책임을 다 하고 있습니까?

전혀 아닙니다. 회사가 어렵다면서 자기들 월급은 다 받아가고, 구조조정 인력감축하면서 자기들 자리는 그대로입니다.

직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직원들을 위기의 희생양으로 삼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인력감축, 강제전배, 통합운영 등등이거 누구 좋으라고 하는 겁니까? 경영진과 점장들 살자고 하는 짓입니다.

경영진과 점장들에게 묻습니다. “당신들은 대체 무슨 책임을 졌습니까?”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은 당신들은 경영진의 자격이 없다

무책임한 경영진이 할 수 있는 짓이란 인사권을 휘두르는 것밖에 없습니다.

조합이 수십차례 항의하고 당사자가 아무리 거부해도 소통하고 설득할 생각은 하지 않고 강제전배를 진행했습니다.

경영진이 자기들의 고유권한만을 주장하고 협의와 소통을 내팽개친다면 이제 남은 것은 파국밖에 없습니다.

이제부터 우리가 가진 파업권과 시위권 등 모든 수단과 권한을 동원할 것입니다.

전 매장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샅샅이 제보받아 내부고발권도 발동할 것입니다.

협의와 소통, 설득을 통해 충분히 합리적으로 풀어갈 수 있음에도 강제전배를 밀어붙어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간 당신들은 경영진의 자격이 없습니다.

 

중대결심 결정할 2/23 대의원대회에 예외없이 모두 참가해주십시오

강제전배 발령의 당사자인 조합원 2명이 자기의 모든 것을 걸고 투쟁에 나섰습니다.

경영실패와 실적부진의 희생양이 더는 나오면 안 된다고! 나 하나로 끝내야 한다고 결심하고 발령거부투쟁에 나섰습니다.

강제전배는 이제 시작입니다. 2차, 3차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여기서 끊어야 합니다.

노동조합은 2월 23일 대의원대회에서 중대결심을 결정합니다.

2만 직원을 지키기 위해 노동조합이 먼저 투쟁을 시작했고, 24일부터는 중대결심에 따라 이길 때까지 싸워갈 것입니다.

너희는 조금씩 갉아먹지만 우리는 한꺼번에 되찾을 것입니다.

23일 대의원대회에 한 사람도 예외없이 모두 참가해주십시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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