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12/20 6차 중앙위 열어 2020교섭과 투쟁방침 결정

HC-HS 법인통합에 대응해 홈플일반노조와 공동교섭 결의

노동조합은 12월 20일(금) 조합 회의실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2020년 임단협 교섭방침과 통합부서운영 개선 등 당면한 투쟁계획을 확정하였습니다.

노동조합은 2020년 임단협 교섭을 홈플러스일반노조와 공동교섭단을 구성해 민주노조의 깃발 아래 공동교섭과 공동투쟁을 통해 승리하자고 결정하였습니다.

12월 2일자로 홈플러스주식회사(HC)와 홈플러스스토어즈(HS) 법인이 통합된 만큼 교섭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우리 노조와 홈플일반노조는 회사가 합병된 조건에서 올해 교섭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한 법적 검토와 논의를 진행해왔고 “단결의 구호 아래 민주노조의 깃발을 들고 공동으로 교섭하기로” 통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중앙위원회에서는 공동교섭단 구성과 이를 운영하기 위한 기본협약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하였습니다.

우리에게는 더 큰 힘이 생겼습니다. 민주노조 조합원들의 단결된 힘으로 2020년 임단협투쟁도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직원의견 반영없는 졸속적 통합운영 반대투쟁 결의,

23일부터 전지회 투쟁돌입, 1/7까지 임시총회 개최

중앙위에서는 직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회사가 졸속적으로 진행하고 확대하고 있는 통합부서운영에 대해 전지회가 똘똘 뭉쳐 투쟁하기로 하였습니다.

회사는 10월부터 10개 점포에서 통합부서 시범운영을 진행하였고 12월에는 27개 점포를 추가로 선정하여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노동조합과 직원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조차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합부서운영의 장점은 무엇이고 문제점은 무엇인지, 통합부서운영으로 발생할 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할 방법은 무엇인지 전혀 답변이 없고 대책도 없습니다.

심지어 점장들도 “나도 잘 모르겠다”고 답답해하는 통합부서운영을 영업혁신본부가 졸속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분명하게 요구합니다

직원들의 노동강도가 더 심해져서는 안 되며 정확한 업무매뉴얼을 만들어 관리자들이 마음대로 운영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주재현 위원장은 “점장들도 업무매뉴얼을 제대로 모른다. 그러니까 제멋대로 하는 거 아니냐. 영업혁신본부 직원들 머릿속에만 있는 매뉴얼은 매뉴얼이 아니다. 직원 의견을 반영한 분명한 업무매뉴얼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3일부터 전지회에서 투쟁을 시작합니다.

1월 7일까지 전지회에서 임시조합원총회를 열어 교섭과 투쟁승리를 결의하고 당장 피켓시위와 인증샷 찍기, 임일순 사장에게 항의팩스 수천장 보내기 투쟁을 진행합니다.

우리는 이길 때까지 싸웁니다.

임단협 교섭도 투쟁속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투쟁 없이 쟁취되는 건 없습니다. 조합으로 똘똘 뭉쳐 졸속적 통합운영도 개선하고, 임단협 투쟁도 반드시 승리합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