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김병주 회장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고용안정 보장하라!!

김병주 회장은 국정감사 출석하라!
김병주 회장이 직접 고용안정 약속하라!!

홈플러스를 투기자본에 매각하지 마라 시민대책위원회는 10월 6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자택 앞에서 <김병주 회장의 국정감사 출석-노동조합과의 직접 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해 고용보장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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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김병주 회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 홈플러스 매각 과정과 이후 운영에 대해 증언을 해야하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김병주 회장은 바쁜 일정을 이유로 출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병주회장이 보름전에 여야 합의로 결정된 증인출석요구에 대해 국감을 코앞에 두고 갑자기 불참을 통보한 것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또한 홈플러스 매각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사모펀드운영의 문제점에 대한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문제제기를 외면하겠다는 오만한 태도입니다.

DSC_0137이에 시민대책위는 김병주 회장의 집 앞까지 와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홈플러스 매각 협상은 종료되었지만 테스코의 비밀매각과 마찬가지로  MBK 파트너스는 비밀 인수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측은 아직 매각절차가 종료되지 않았다는 주장만을 하고 있으며 언제 매각대금을 지급하는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연금을 포함하여 주요한 투자자와 인수자금의 출처, 홈플러스의 경영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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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기자회견에서 김기완 위원장은 “김병주 회장이 출석하기로 되어 있던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매각하는 과정에서 고용보장을 할 것이고 노사 협력을 이룰 것이라 했지만 우려했던 것처럼 자신들의 주장만을 반복하고 있다”며 “고용안정을 책임지고 노동조합과 협력하여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말들이 사실이라면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하지만 MBK는 국회에도 출석하지 않았으며 아직까지 노동조합의 직접 대화 요구에도 아무런 응답이 없다. 이것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앞으로 홈플러스에 어떠한 일들이 생길지 보여주는 징조인 것 같아 노동자들은 심각한 우려를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성토의 목소리를 냈으며 “노동조합과 시민대책위는 김병주 회장이 직접 나와 고용 안정을 약속할 때까지 김병주 회장 집 앞과 MBK 본사 앞에서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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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자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MBK가 씨앤앰을 인수하고 해고를 단행해 씨앤앰 노동조합 조합원들은 해고에 맞서 투쟁도 하고 광고탑에 올라가 고공농성도 해야 했다”며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민주노총은 굉장히 우려를 갖고 있다. 또 다시 홈플러스 노동자들을 해고의 위협에 시달리게 하지 않을까 해서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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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약탈경제반대행동 사무국장도 “사모펀드가 인수했던 모든 기업들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가?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기업이 무너지고 있다. 사모펀드는 약탈집단 아닌가? 시민들의 요구, 노동자들의 요구를 모두 무시하고 계속 성장할 수는 없다”고 강조하며 “이들이 약탈했던 모든 기업의 노동자들과 기업인들 그리고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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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가 어떠한 핑계를 대더라도 국정감사에 불참하고 노동조합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시민사회가 우려하는 상황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고용안정을 보장하고 단기간에 재매각을 추진하지 않으며 재매각시 분할매각을 통해 고용불안을 야기하지 않겠다면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대화를 거부할 아무런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MBK가 노동조합과의 직접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시민대책위원회는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지원하고 여론과 사회적 압력을 통해 직접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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