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 해결 농성투쟁 168일 (0928)

홈플러스 사태 해결 농성투쟁 168일 (0928)

• 홈플러스 기업회생 3월 4일 (209일)
• 국회 청문회 약속 3월 18일 (195일)
• 농성 시작 4월 14일 (168일)
• 삭발 (안수용 지부장, 장경란 경기본부장, 이미경 부산본부장, 정승숙 부산부본부장)
• 지부장 단식 5월 1일 ~ 5월 19일
• 본부장 및 조합원 연대 단식
• 4월 지회별 약식집회 매일 진행 중

📌 [후원계좌] 카카오뱅크 3333-2110-15854 안수용
(마트노조는 홈플러스 사태해결을 위한 11.8 서울상경 투쟁을 계획 중입니다. 동지들의 투쟁기금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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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일) 투쟁 일지]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책임 있게 나서기를 촉구하며

4일간의 지역 현장 순회를 마치고 서울 일정을 준비하기 위해 숙소로 돌아왔다.

지난 3월 회생발표 이후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어왔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정당들이 내 일처럼 나서서 지원해주고 함께해 준 덕분에 용기를 잃지 않고 싸움을 이어올 수 있었다.

오늘은 진보당 전당대회가 열렸다. 행사 규모도 크고 공연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김재연 대표님의 발언이 깊이 와닿았다.
“해도 안 될 거다”, “해서 뭐하냐”는 비판을 뚫고 거리로 나와 윤석열 퇴진 운동의 마중물이 되었고, 이제 다시 맨몸으로 광장에 나와 미국의 패권에 맞서 이 나라의 주권과 평화를 지키는 투쟁에 앞장서겠다—는 그 말에 진한 감동을 받았다.

누군가는 모두를 위해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지지받지 못하는 길을 용기 내어 걸어야 한다. 그것이 역사의 발전을 이끌었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우리 또한 MBK에 맞서 홈플러스를 지키는,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투쟁을 시작했고 지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쉽지 않은 길, 아니 존재하지 않던 길을 만들어가는 우리 조합원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진보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정치의 전성기를 열기 위해 1차로 약 190명의 후보가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험난한 길임을 알면서도 새 길을 개척하겠다는 자랑스러운 후보님들께 뜨거운 연대와 건승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