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9.23]
英 최대 슈퍼체인 테스코, 분식 회계로 ‘휘청’
영국 최대 소매 유통업체 테스코가 이윤을 부풀리는 분식 회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테스코 주가는 런던 증시에서 11%나 폭락해 11년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에서 20억 파운드, 우리 돈 3조4천억원이 사라졌습니다.
테스코는 외상 대금을 장부에서 누락하고, 상당량의 상품을 유통 기한이 지나거나 도둑맞았다면서 손실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과다 계상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이윤이 2억 5천만 파운드, 우리 돈 4천 2백 억원 정도 부풀려졌으며, 이 책임을 물어 4명의 고위 임원에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사실은 내부 고발자가 지난 19일 법무자문위원회에 제보해 드러났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테스코가 예전에도 납품업자가 제공하는 리베이트나 판매 장려금 등을 조작해 이윤을 부풀렸다는 의심을 산 적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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