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대통령실 앞, 17번째 화요 투쟁문화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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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작성일
2025-08-27 11:57
조회
15
안수용 지부장, “고통 감내하며 싸우는 노동자들의 외침 외면 말라” 호소
2025년 8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17번째 화요 투쟁문화제가 노동자와 시민들의 힘찬 구호 속에 개최됐다. 이번 문화제는 자유발언과 공연, 구호 제창을 통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문화제는 저녁 6시 시작과 동시에 사회자의 안내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사회자는 이날 “17번째 화요 투쟁문화제를 동지들의 박수와 함성으로 시작하겠다”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첫 번째 순서는 민주노총 마트노조 강우철 위원장의 발언이었다. 강 위원장은 그는 “우리가 온갖 고생을 하며 정권 교체를 이뤄냈는데, 아직 국민의 뜻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의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발언자들은 생계 위기, 부당 해고, 비정규직 문제 등을 이야기하며 연대와 지지의 목소리를 나눴다. “노동자는 더 이상 희생의 도구가 아니다. 정권과 자본이 노동자의 권리를 무시한다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발언은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안수용 홈플러스 지부장의 발언은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그는 지난 4월 14일 삭발과 함께 MBK 농성장에서 천막 농성을 시작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종로구청의 세 차례 강제 철거와 조합 간부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4개월을 넘어섰다. 정부가 더는 외면하지 말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강력히 요구했다.
안 지부장은 또한 “노동자들이 목숨을 걸고 외치는 절박한 목소리를 이재명 정부가 반드시 들어야 한다”며 “8월이 가기 전, 늦어도 9월 13일 전국 동시다발 홈플러스 조합원 총궐기 이전에는 정부가 답을 가지고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연설 도중 “햇빛에 지쳐 얼굴과 팔에 상처가 생겨도 버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싸움은 나 개인의 싸움이 아니라 모든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참가자들은 그의 발언에 박수와 구호로 응답했다. 한 조합원은 “안수용 지부장의 투쟁은 우리 모두의 투쟁”이라며 “정부가 응답하지 않는다면 더 큰 투쟁으로 맞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제는 노동예술인들의 공연과 구호 제창으로 이어졌다. 핸드폰이 불빛과 깃발이 휘날리는 현장은 단순한 집회가 아니라, 노동자들의 연대와 결의를 문화로 표현하는 공간이 됐다. 참가자들은 노래와 발언을 통해 서로를 다독이며 앞으로의 투쟁을 준비했다.
행사는 “다음 주에도 다시 모여 싸움을 이어가자”는 약속과 함께 마무리됐다. 17번째 화요 투쟁문화제는 단순한 주간 집회를 넘어, 투쟁의 지속성과 연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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