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9.3]
홈플러스 노조, 추석 앞두고 파업 예고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홈플러스 노조원들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 파업을 단행할 계획이어서 노사 갈등이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일과 5일 이틀간 홈플러스 경남 9개 지점에서 동시다발 소비파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는 “민주노총과 시민사회가 나서서 나쁜 짓을 일삼는 홈플러스를 혼내 주고자 한다”며 “인간답게 살기 위해 싸우고 있는 홈플러스 노동자들을 위해 소비파업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노조는 “연매출 10조, 대형마트 업계2위, 재계 순위 43위인 대기업의 노동자가 월 100만원 밖에 안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노동조합의 요구인 2015년 최저임금 인상분인 7.1%, 약 400원 인상이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소비파업 캠페인은 4일 마산, 진해, 거제, 삼천포, 진주점 등 5개 지점에서, 5일은 창원, 김해와 동김해, 밀양점 등 4개 지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사측은 “노조는 회사가 감당할 수 없는 요구를 계속 하고 있다”며 “민노총의 불매 운동에 동참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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