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 해결, 용산 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농성 28일차 (0907)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5-09-08 14:43
조회
258
홈플러스 사태 해결 촉구, 용산 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농성 28일차 (0907)

홈플러스 기업회생 3월 4일 (188일)
국회 청문회 약속 3월 18일 (174일)
MBK앞 농성 시작 4월 14일 (1467일)
삭발 (안수용 지부장, 장경란 경기본부장, 이미경 부산본부장, 정승숙 부산부본부장)
지부장 단식 5월 1일 ~ 5월 19일
본부장 및 조합원 연대 단식 4월지회별 약식집회 매일 진행 중

[후원계좌] 카카오뱅크 3333-2110-15854 안수용
(마트노조는 홈플러스 사태해결을 위한 9.13 전국동시다발 총궐기, 11.8 서울상경 투쟁을 계획 중입니다. 동지들의 투쟁기금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긴급히 울산남구점과 부산감만점을 방문했다.

15개 점포 폐점 발표 이후,

이 두 점포 역시 12월 2일 폐점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아

현장이 큰 혼란에 빠져 있었다.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전배 스케줄과

이동 가능한 점포를 제한하는 회사지시로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협력업체 직원들은

“직영 직원들은 갈 곳이라도 있지만,

우리는 권고사직 통보를 받았다”며 눈물을 흘렸고,

입점 업주들은

“여기서 나가면 생계가 막막하다”며

깊은 우려를 토로했다.

더 참을 수 없었던 건,

폐점까지 아직 3개월이나 남아 있음에도

매장 내 비식품 코너를 비우고

급하게 ‘땡처리 고별 난장’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홈플러스의 이미지를 스스로 망가뜨리면서까지

이런 일을 벌이는 이유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회생’이라는 명분 아래

일방적인 폐점으로 수천 명의 노동자와 소상공인들이

눈물과 한숨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게다가 푼돈을 더 벌겠다며

매장을 엉망으로 만들며

홈플러스의 가치를 훼손하는 MBK의 행태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법원 또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노조와 국회, 언론이 수차례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MBK가 사실상 청산 절차를 밟고 있음을 뻔히 알면서도

왜 우리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MBK의 요구대로 청산 절차를 승인하고 있는가.

법원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마저 점점 흔들리고 있다.

지금 수천 명의 노동자와 입점 업주들이 눈물짓고 있다.

그럼에도 MBK에게 홈플러스를 계속 맡겨둔다면

머지않아 수십만 명의 노동자와 소상공인,

나아가 지역 경제 전체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

정부는 더 이상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해

즉각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의 분노가 법원과 정부로 향하기 전에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주길 간곡히 요청한다.

오늘 저를 대신해 농성장을 지켜주신

이미현 코스트코 지부장님과

장미영 국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전체 1,36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365
New 부산·울산·경남 본부 일제히 천막 설치…노조 “정부가 홈플러스 M&A에 나서라”
admin | 2025.09.08 | 추천 0 | 조회 103
admin 2025.09.08 0 103
1364
New [보도자료] 회생법원,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폐점 중단에 나서야
admin | 2025.09.08 | 추천 0 | 조회 334
admin 2025.09.08 0 334
1363
New 홈플러스 사태 해결, 용산 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농성 28일차 (0907)
admin | 2025.09.08 | 추천 0 | 조회 258
admin 2025.09.08 0 258
1362
New 홈플러스 사태 해결, 용산 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농성 27일차 (0906)
admin | 2025.09.07 | 추천 0 | 조회 279
admin 2025.09.07 0 279
1361
New 홈플러스 사태 해결, 용산 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농성 26일차 (0905)
admin | 2025.09.06 | 추천 0 | 조회 388
admin 2025.09.06 0 388
1360
New 홈플러스 사태 해결, 용산 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농성 25일차 (0904)
admin | 2025.09.05 | 추천 0 | 조회 474
admin 2025.09.05 0 474
1359
New 홈플러스 사태 해결, 용산 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농성 24일차 (0903)
admin | 2025.09.04 | 추천 0 | 조회 377
admin 2025.09.04 0 377
1358
New 홈플러스 10만 노동자·입점상인 벼랑 끝, 대통령 면담 요구하며 108배 절규
admin | 2025.09.03 | 추천 0 | 조회 60
admin 2025.09.03 0 60
1357
New 홈플러스 사태 해결, 용산 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농성 23일차 (0902)
admin | 2025.09.03 | 추천 0 | 조회 295
admin 2025.09.03 0 295
1356
New 홈플러스 사태 해결, 용산 대통령실 앞 무기한 노숙농성 22일차 (0901)
admin | 2025.09.02 | 추천 0 | 조회 261
admin 2025.09.02 0 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