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7.8] 홈플러스 임원 4명 100억원…비정규직은 100만원도 안 돼

홈플러스 임원 4명 100억 원…비정규직은 100만 원도 안 돼

2014-07-08 15:49 CBS노컷뉴스 김양수 기자

홈플러스 노조 생활임금 보장과 노동환경 개선 ‘촉구’
홈플러스노동조합은 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북수원 홈플러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임금 보장과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홈플러스 노조는 이 자리에서 “홈플러스 영업이익은 몇 년 동안 수십 배 증가했으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은 100만 원도 되지 않는다”고 사측을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지난달 회사 설립 이후 진행된 첫 임금교섭에서 사측이 인상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지 않아 결렬됐다”며 “회사는 사정이 어렵다고만 하는데 지난해 임원 4명의 연봉은 100억 원에 이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그런데도 사측은 동종업계와 비슷한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는 논리를 펴면서 임금인상을 억제하고 있다”며 “하지만 실상은 비슷한 매출을 올리는 이마트에 비해 20% 적은 인력을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노동을 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이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 절차가 끝나는 대로 전국 단위의 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홈플러스 노조의 기자회견은 서울과 인천, 부산 등 전국 7곳에서 동시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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