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동조합이 3월 10일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첫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노사 합의에 따라 마련한 새 사무실에서 새 살림을 시작한 것입니다. 회의를 겸해 전국에서 모인 노동조합 간부들과 서울지역 조합원들, 그리고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중앙 사무처 동지들과 조합원들도 바쁜 일정이지만 개소식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등 정당들과 많은 진보단체에서도 개소식에 찾아와 주셨습니다. 지면을 빌어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앞서 1차 중앙위원회가 진행돼 노동조합 간부들은 새 사무실의 교육장에서 의미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단체협약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2014년 노동조합의 사업 방향과 계획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더 크고 강한 노동조합을 꾸려갈 수 있도록 진지하게 진행된 토론 속에서 많은 간부들이 결심을 다졌습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개소식은 사무실을 꽉 채운 사람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서 기세 좋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러고 조합원의 힘으로 마련된만큼 의미있는 새 사무실인만큼 새 사무실이 보다 많은 조합원들과 함께 할 사무실이 되기를 기원하는 축하의 말들이 이어졌습니다.
김기완 홈플러스 노동조합 위원장은 “우리 조합원들이 있었기에 지금과 같이 웃으며 사무실 개소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은 조합원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쏟겠습니다”며 결심을 밝혔습니다. 또한 “여기 찾아와주신 분들이 투쟁 과정에서도 힘을 모아주셨기에 지금껏 올 수 있었다”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홈플러스 노동조합도 힘을 보태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과 우원식 민주당 의원,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 홈플러스 노동조합과 함께 해 온 유성규 노무사 등 많은 분들의 축사도 이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축사를 통해 ‘멋진 조합원들이 단체협약을 쟁취해냈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뻤다’며 ‘앞으로도 힘을 모으겠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의 건승을 빈다’며 축하해 주셨습니다.
이후 노동조합 설립 1년의 과정과 실천모습들을 영상으로 돌아보며 노동조합 간부들과 조합원들은 단결의 중요성을 다시금 새겼습니다. 그리고 더 커지고 강해져 더 많은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더 많은 조합원들과 주인된 삶을 찾아가야겠다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모든 조합원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개소식은 간소화해서 진행하였습니다. 노동조합 간부들은 아쉬운 마음만큼 새로운 사무실 또한 조합원들의 힘으로 쟁취해 낸 성과물이라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고 더욱 더 큰 노력과 실천으로 보다 크고 강한 노동조합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자고 결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