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 1.6] 홈플러스 노조, 9일 총파업 예고…”도성환 대표 직접 나서야”

홈플러스 노조, 9일 총파업 예고…”도성환 대표 직접 나서야”
경남여성연대 등도 “0.5시간 계약제, 철폐해야” 목소리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0.5’시간 계약제로 통하는 ‘이상한’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사측과 협상을 벌여온 홈플러스 노조가 사측이 무성한 태도로 시간끌기만 하고 있다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6일 홈플러스 노조는 “사측이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며, “0.5계약제 폐지와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9 일 1차 총파업을 진행, 서울 본사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는 “지난 3일에도 사측의 요구로 협의를 재개했지만 입장차이만 재확인했다”며, “교섭의 책임이 있는 도성환 대표이사가 직접 사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의 예고대로 파업이 진행된다면 국내 3대 대형마트중 최초로 진행하는 총파업이된다. 홈플러스 노사는 지난 4월부터 회사와 ‘0.5시제 폐지와 8시간 계약제 실시’, ‘부서별 시급차별 폐지’ 등 요구안을 두고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지난달 30일부터 부분파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0.5시간 계약제’는 주목받아왔다. ‘0.5시간 계약제’는 30분 단위로 근로계약을 맺는 것으로, 일테면 5.5 시간, 7.5 시간 이런 식이다. 이에대해 노동계는 전일제 노동에 따른 인건비 상승을 막기 위해서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루 8시간을 넘기면 전일제 노동자가 되고 정규직 대우를 해줘야 한다.

한편, 이날 경남여성연대,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주노총 경남본부도 홈플러스 창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0.5’시간제 계약제를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들 단체들은 “홈플러스에만 있는 4.5~7.5시간 계약제로 인해 임금체불과 후퇴된 근로계약 강요 등이 저질러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4시간20분 계약 등 10분을 더 줄이는 계약제가 확산되면서 폐해가 더 커지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사 원문 링크->http://www.sm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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