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1.6] “홈플러스, 나쁜 ‘0.5시간 계약제’ 폐지해야”

“홈플러스, 나쁜 ‘0.5시간 계약제’ 폐지해야”
경남여성연대, 여성단체연합 등 단체 ‘부당한 근로조건 개선’ 촉구

“안녕하지 못한 홈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부당한 근로조건들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경남여성연대,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6일 오후 홈플러스 창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외쳤다.

홈플러스노동조합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합법적인 쟁의행위에 돌입했는데, 10분 단위인 ‘쩜오(0.5) 시간 계약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4.5~7.5시간 계약을 맺어오고 있다.

IE001664588_STD

경남여성연대 등 단체들은 “홈플러스에만 있는 4.5~7.5시간 계약제로 인해 임금체불과 후퇴된 근로계약 강요 등이 저질러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4시간20분 계약 등 10분을 더 줄이는 계약제가 확산되면서 폐해가 더 커지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노동량은 똑같은 상황임에도 계약시간을 10분 줄여 계약하고 임금을 적게 지급하면서 인건비를 줄이려는 것”이라며 “문제는 구조적으로 초과 근로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8시간 근무제가 너무나 당연하고 상식”이라며 “그 어디에도 없는 30분 단위의 0.5시간 계약제가 나쁜 계약제라고 판단하며, 이웃 주민들과 가족들이 일하고 있는 홈플러스에서 불량 시간제인 0.5계약제가 폐지되고 성의있는 교섭을 통해 단체협약이 조속히 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홈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상적인 8시간 근무를 할 때까지,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가 수용되어 단체협약이 체결될 때까지 우리가 사는 경남지역 곳곳에서 홈플러스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IE001664589_STD
사 원문 링크->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45041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