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소리 1.5] “0.5시간 계약 폐지” 전국 릴레이 부분파업 홈플러스노조, “9일 총파업”

“0.5시간 계약 폐지” 전국 릴레이 부분파업 홈플러스노조, “9일 총파업”
홈플러스 노조 인천지부, 5일 부분파업 이어가

a500인천 홈플러스 가좌점과 간석점 노동자들이 ‘0.5시간 계약제 폐지’와 ‘임금단체협약 채결’ 등을 주장하며 기습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홈플러스 노동조합 인천지부 조합원 70여 명은 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5시간 동안 부분 파업 및 선전전을 통해 ▲0.5시간 계약제 폐지 ▲임금단체협상 채결 ▲부서별 시급 차이 폐지 ▲휴가 제도 신설 ▲유니폼 지급 등을 촉구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지난달 17일 중앙노동위 조정 중지로 24일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지난달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투표권이 있는 1,326명 중 1,167명이 참여해 96.7%의 조합원이 찬성했다.

노조는 지난 31일 울산 동구점과 북구점, 중구점 기습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3일 서울 영등포점과 순천점, 4일 수원 북구원점과 대전 동대전점 등에서 릴레이식 부분파업을 진행해왔다.

이날 가좌점과 간석점 조합원들은 오후 2시께부터 ‘0.5계약제 폐지하라’, ‘임금단체협상 체결하라’ 등의 손피켓을 들고 각각의 매장을 돌며 선전전을 펼쳤다. 이어 선전전을 마친 조합원들은 3시께 홈플러스 간석점 앞으로 집결해 간단한 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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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 안중현 쟁의국장은 “선전전을 지켜보던 고객들이 0.5시간제에 대해서 신기하게 바라보며 관심을 가져줬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0.5시간제에 대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국현 선전국장은 “총파업을 준비하면서 각 지부에서 할 수 있는 싸움 전술을 찾다 보니 부분파업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각자의 현장에서 싸우는 것이 가장 먼저 돼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합원들의 부분파업으로 인해 당장 할 일이 늘어나게 된 비조합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서 “하지만 비조합원도 함께 해야 하는 싸움에 같이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우리를 응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선전국장은 “지난 3일 노사 간사 미팅을 통해 사측이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오는 9일 예정된 총파업을 흔들림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오는 9일 전 조합원이 서울에 모여 단체 협약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와 함께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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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원문 링크->http://www.vop.co.kr/A000007155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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