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12.27] 홈플러스, 0.5시간 계약제 논란…노조 ‘소비파업’

홈플러스가 통상 한 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시간제 임금체계를 10분 단위로 나눠 임금을 지급하자 노조측은 시간제 근로자들의 짜투리 임금을 떼어먹기 위한 꼼수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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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노조측은 “홈플러스 사측이 비정규직 직원들을 상대로 삼십분 단위, 심지어 십분 단위 계약을 통해 인건비를 줄이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7시간 30분 근로계약을 하더라도 실제로는 인수인계 등으로 8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지만 연장수당을 한 푼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미영 순천시지부장은 “4.5, 5.5, 6.5 등 30분 단위로 계약을 한다. 실제 근무시간이 8시간이 충분히 되는데도 7시간 30분으로 계약해 30분의 임금을 깎아먹는 꼼수”라고 말했다.

노조측은 이 같은 기형적인 근로계약으로 홈플러스가 연간 110억여 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남CBS는 홈플러스 측 입장을 듣기 위해 본사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

홈플러스 노조 순천시지부는 0.5계약제 폐지와 단체협약 체결 등이 관철될 때까지 시민들을 상대로 홈플러스 이용 자제를 호소하는 소비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기사 원문 링크->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727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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