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경기본부 1일차] 동수원점 앞에서 경기본부 결의대회 진행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5-07-14 14:28
조회
27

홈플러스 동수원점 앞에서 결의대회 진행
MBK의 먹튀 청산 기도 분쇄할 것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회생을 위해 정부 개입 촉구…”10만 생존권 걸린 싸움, 끝까지 간다"
2025년 7월 14일 오후 1시 30분, 경기 수원 홈플러스 동수원점 앞에서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가 주최한 '홈플러스 지키기 조합원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지난 3월 4일 홈플러스에 대해 전격적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이후 4개월 동안 지속된 노조의 투쟁을 보고하고 향후 투쟁을 결의하는 자리였다.
노조는 MBK가 홈플러스 회생이 아닌 청산을 목적으로 회생 절차를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먹튀' 시도라고 규정했다. 실제 법원에 제출된 회생 계획 전망 보고서에는 홈플러스의 계속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높다는 결론이 포함돼 있었고, 이는 청산 가능성에 불을 붙였다. 노동자들은 이를 두고 "MBK가 10년간 홈플러스를 파괴하고, 이제는 기업회생을 통해 마지막 이익만 챙기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철한 홈플러스지부 사무국장은 "이 사태를 만든 건 우리 노동자가 아니다. 10년간 손목 나가고 어깨 나가면서도 일해온 현장을 MBK가 산산조각 내고 있다"며 "청산을 멈추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안수용지부장은 발언에서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단 하나, 지속 가능한 온전한 홈플러스 회생"이라며 "MBK는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10만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업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 국가경제의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회장 강선아, 한미현, 윤인숙 등도 각각 현장 발언을 통해 MBK 김병주 회장을 향해 경영 실패와 기업회생 신청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청문회 개최 및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장경란 마트노조 경기본부장은 "MBK는 법원 권고에도 불구하고 투자 대신 M&A만 고집하고 있다"며 "이는 회생이 아닌 청산을 위한 시나리오"라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고용 보장과 단체협약 승계 ▲투기자본 청산 시도 저지 ▲MBK 김병주 청문회 개최 및 구속 ▲노동자 목소리 반영된 회생 절차 등을 결의했다. 특히 윤경선 수원시의원은 연대 발언을 통해 "지방정부와 국회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며 "투기자본을 규제할 수 있는 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책임 있는 개입과 사회적 대화기구 마련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홈플러스의 미래는 우리가 만든다"며, 피켓을 들고 ‘대화기구 마련하라’, '김병주를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노조는 내일 12시 30분에는 민주노총 경기본부 5층 대강당에서 경기본부 2차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전국을 순회하며 조합원 총회를 이어갈 계획이며, 홈플러스 청산 저지를 위한 여론전과 정치권 압박을 동시에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투쟁은 단순한 고용 유지 문제가 아니라 유통 공공성 회복과 지역 공동체 보호라는 더 큰 가치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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