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교섭 결렬…쟁의행위 절차 밟는다”
“사측과 교섭, 진전 이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쟁의행위 준비절차에 돌입한다.
홈플러스 노조는 6일 ‘조합원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에서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쟁의행위 준비절차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봄부터 요구해온 단체교섭은 회사측의 핑계로 미뤄지다가 8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교섭 초기 회사측은 조항 삭제 의견과 요구안 수용거부 태도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본사 앞 결의대회를 개최한 이후 사측은 ‘지급여력이 없다’, ‘지금은 곤란하다’는 입장만 대풀이 해 왔다”며 “사측의 무성의한 교섭태도에 대해 노조는 기존의 방식으로 교섭을 진행해서는 더 이상 진전을 이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혔다.
또 “11월 28일 교섭에서 ‘핵심쟁점 사항 우선 정리, 일괄타결안 마련’을 위한 집중교섭을 제안했고, 1주일간의 집중교섭을 통해 전체 152개 요구안 중 많은 부분에서 사측의 요구를 수용하고, 수정안을 제시하는 등 노력했다”며 “하지만 사측은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짓밟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이에 12월 5일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쟁의행위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일상적인 연장근무 강요 △관행화된 연장근무수당 미지급 △직원대상 상품·상품권 강매 △10분단위로 착취하는 0.5시간 계약제 등을 주장했다.
기사 원문 링크-> http://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