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불법행위 감시단 발족! 홈플러스는 근로기준법 준수하라!!
노동조합, 감시단 발족 기자회견 개최
불법행위 감시, 근로조건 개선, 제보 접수, 1인 시위 등 다양한 활동 펼칠 것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16일 오전 10시 불법연장근무강요 반대! 상품 강매 반대! 불법행위 근절! 추석 불법행위 감시단 발족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연대와 을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경제민주화 국민운동본부, 통합진보당 노동위원회에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에서는 김기완 위원장, 주재현 사무국장, 최대영 회계감사, 정한석 금천지부장과 영등포지부 조합원 및 사무처 간부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홈플러스 영등포점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노동조합이 계속적으로 불법행위들을 지적하고 있음에도 불법을 자행하는 홈플러스에 대해 성토했습니다. 또한 추석 시즌에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사회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일들이 홈플러스에서 당연한 듯 벌어지고 있었다며 하루 빨리 불법행위들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불법행위 감시단장을 맡은 주재현 홈플러스 노동조합 사무국장은 “저 또한 홈플러스에서 일하면서 불법인지 알면서도 불법행위를 어쩔 수 없이 강요해왔습니다. 상품권을 팔아야 한다며 부서별로 얼마씩 배당을 주면 미팅 시간에 직원들에게 강요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일이 너무나 많이 당연스레 이루어지다보니 ‘대형마트에서 일하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상황입니다.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강요해왔던 입장이지만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생긴 처음 맞는 첫 추석부터는 절대 불법적이고 관행적인 일들을 다시는 강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앞으로 이런 일들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노력할 것입니다. 일할 맛 나고 다닐 맛 나는 홈플러스가 되도록 감시단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내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강제 휴무반납 즉각 중단하라!
불법연장근무 즉각 중단하라!
불법연장 상품강매 홈플러스 규탄한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이토록 불법적인 일들이 당연스럽게 자행되는 곳이 대형마트입니다. 서비스연맹은 서비스연맹 전 조합원들의 힘으로 홈플러스의 불법행위들이 근절 될 수 있도록 힘차게 싸워나갈 것이며 홈플러스 노동조합의 활동을 적극 지지합니다”며 불법행위를 근절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위원장인 권영국 변호사는 “근로기준법에서는 강제근로는 금지된다고 정했습니다. 인간적 삶을 위해 8시간으로 노동시간을 제한하고 있는데 과거에는 끊임없이 노동력을 착취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 때가 18세기 19세기인데 대형마트의 노동조건은 바로 그 당시의 노동조건입니다. 21세이기임에도 야만의 시대로 돌아가 있는 것입니다.
기업들이 노동자들의 피와 땀, 건강을 착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심각한 상태의 구시대적인 근로조건들은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합니다“며 홈플러스 근로조건의 후진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참가자들의 퍼포먼스도 진행되었습니다. 불법연장과 강제휴무반납, 상품권 강매로 직원들을 괴롭히는 홈플러스의 근로 조건을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요구하는 조합원들의 투쟁으로 개선한다는 내용의 퍼포먼스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로써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공식적으로 추석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활동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지부가 설립된 점포에서는 감시단 활동을 일상적으로 펼치게 되며 또한 전국 홈플러스 점포에서 일어나는 불법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고 이에 대한 사회적,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리의 권리는 누가 찾아주지 않습니다. 오로지 우리의 단결된 힘으로 부당한 현실을 바꾸고 우리의 권리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전 직원이 노동조합으로 똘똘 뭉쳐 올 추석을 시작으로 불법행위를 완전히 근절시키기 위해 싸워나가야 합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부터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힘차게 달려나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