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점 자산유동화 발표에 대한 조합 입장] 막무가내식 폐점매각, 절대 성공할 수 없다

○ MBK와 홈플러스 경영진이 오늘(13일) 오후 대구점 자산유동화 확정을 발표했다.

언론보도는 대체로 <오늘 대구점 자산유동화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상대와 계약금액 등은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 대구점 자산유동화 발표는 속빈 강정에 불과하다.

MBK와 경영진은 안산점, 둔산점과 탄방점 또한 자산유동화를 발표했으나, 안산점은 사실상 무산됐으며 둔산점과 탄방점 또한 우리 투쟁으로 무산이 눈앞에 있다.

 

○ 대구점의 자산유동화 발표 외에 계약대상과 금액, 계약내용과 조건 등 대부분 내용들이 깜깜이다.

자금회수에 안달이 난 MBK가 어떤 달콤한 꼬임으로 인수대상자를 구슬렸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이 계획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

 

○ 계약내용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는 자산유동화 발표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폐점매각을 어떻게든 성사하려는 몸부림이든, 인수자를 안심시키려는 분위기 전환용이든,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심산이든, 무엇이 됐든 MBK의 폐점매각계획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첫 삽도 뜨지 못할 것이다.

 

○ 애초부터 MBK가 쉽사리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가 세운 계획대로 끝까지 밀고 갈 것이다. 더 크게, 더 넓게, 더 강하게, 이길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조합원과 동료직원 모두는 한마음 한뜻으로 더 굳게 뭉치자.

온라인배송기사, 외주/협력직원, 입점주 등 홈플러스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치자.

 

○ 단결해서 투쟁하는 노동자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세상에 없다.

 

2020년 10월 13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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