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전배 거부자 상벌위 참석통보 규탄성명] 상벌위에 출석해야 할 당사자는 무능한 경영진이다

 

<강제전배 거부자 상벌위 참석통보 규탄 성명>

상벌위에 출석해야 할 당사자는 무능한 경영진이다

 

정당한 투쟁이다. 상벌위가 웬 말이냐?

도적놈이 도리어 성낸다고 적반하장이다. 누가 누구한테 상벌위원회 참석을 통보한단 말인가?

회사는 강제발령을 거부하고 발령정상화 투쟁을 벌이고 있는 조합원 2명에게 3월 12일 상벌위원회 참석을 통보했다.

무단결근을 꼬투리 잡아 사규위반이라는 딱지를 붙여 기어코 그 무슨 징계라도 만들어내겠다는 경영진의 파렴치함이 드러났다.

 

강제전배 해결할 생각은 않고 징계할 생각만 하는 경영진은 자격이 없다

상벌위에 출석해야 할 당사자는 임일순 사장, 황정희 인사부문장, 김동수 영업부문장이다. 이들은 경영실패, 실적부진에 대한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2만 직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직원을 희생양 삼아 자기 살길만 찾으려는 경영진은 경영진의 자격이 없다.

대화와 설득을 통해 해답을 찾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사권을 남용하는 경영진은 자격이 없다.

발령거부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않고 징계할 생각만 하는 경영진은 자격미달이다.

 

당사자 뒤바뀐 상벌위, 누가 죄인인지 똑똑히 알려줄 것이다

구조조정, 인력감축, 강제전배와 통합운영 등등… 누구를 위한 것인가? 제 살길만 찾고자 하는 경영진 좋으라고 하는 짓 아닌가? 그 희생양은 2만 직원이다. “경영실패의 희생양은 저로 끝나야 한다”고 호소하며 투쟁에 나선 이가 함금남, 이순옥 두 조합원이다.

상벌위에서 그 무슨 징계를 만들어낸다고 눈이라도 깜빡할 줄 안다면 오산이다. 오히려 무능한 경영진은 똑똑히 보고 듣게 될 것이다. 당사자가 뒤바뀐 상벌위에서 누가 정당하고 누가 죄인인지 똑똑히 알려줄 것이다.

 

이제 노동조합이 경영진에 통보한다.

우리는 끝까지 투쟁한다. 이길 때까지 투쟁한다.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않고 상벌위를 내세워 어떻게든 눌러보려는 것이 경영진의 생각이라면 당장 걷어치우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더이상 상벌위 뒤에 숨지 말고 문제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

투쟁이 길어질수록 경영진이 책임져야 할 몫도 커진다는 점을 명심하라.

 

2020년 3월 5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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