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 통합부서운영 개선 노동조합 1차 투쟁지침과 성명

통합부서운영 개선 노동조합 1차 투쟁지침

노동조합은 직원 의견 반영없는 영업혁신본부의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통합부서운영 확대를 반대하며, 전지회와 전조합원은 1223일부터 내년 17일까지 아래와 같이 1차 투쟁에 돌입한다.

  1. 전지회는 1월 7일까지 임시조합원총회를 개최하여 조합의 투쟁계획을 공유하고 전조합원 실천투쟁을 결의한다.
  2. 전지회는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점심과 저녁식사시간을 활용해 피켓선전전과 인증샷 찍기를 진행하며 지역본부 소통방에 사진을 공유한다.
  3. 전조합원은 직접 작성한 인증샷용 A4손피켓을 임일순 사장에게 팩스로 보내며, 메일이 있는 조합원은 직접 메일을 작성해 사장에게 보낸다.  ※ 팩스번호 : 02-3459-8003 / 이메일 주소 : islim@homeplus.co.kr
  4. 전지회는 노동조합 성명서를 게시판에 붙이고 전직원에게 소식지를 배포한다.

2018년 스페셜매장부터 시작된 통합부서운영이 하이퍼매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0월 하이퍼매장 10곳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고 12월에는 27개 점포를 추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통합운영에 대한 문제와 직원 불만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지만 회사는 어떠한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은채 확대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노동조합은 수차례에 걸쳐 회사에 통합운영 매뉴얼 공개를 요청했지만 회사는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인가? 점포설명회에 나온 점장들조차 매뉴얼을 몰라서 제대로 답변도 못하는 것도 영업비밀인가?

 

이유가 뭐가 됐건 회사 마음대로 졸속적으로 밀어붙이는 통합운영을 우리는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직원 10명 가운데 8명이 업무관련 질환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도 골병 들어 죽겠는데 노동강도가 더 세져서는 안 된다. 직원 의견을 반영한 정확한 업무매뉴얼을 만들어 관리자 마음대로 운영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모든 부서가 똑같이 일하고 부서이동시에 15분의 미팅시간을 보장하며 하루에 부서 이동횟수를 제한해야 한다. 업무지시와 교육은 반드시 관리자가 진행해야 하며, 관리자 마음대로 업무스케줄을 변경하는 것도 막아야 한다.

 

최고경영진과 주무부서인 영업혁신본부에게 경고한다.

직원이야 죽든 말든, 장사가 되든 말든, 고객 불만이 생기든 말든 자신의 성과만을 위해 직원을 희생시키지 말라.

민심은 바다와 같고 성난 민심은 파도와 같다. 잔잔한 듯 보이지만 성난 파도는 한순간에 몰아칠 것이다.

영업혁신본부는 지금 당장 졸속적 통합운영 중단하고 직원 의견을 반영한 업무매뉴얼부터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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