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환수 철회 촉구 노동조합 성명> 잘못된 계산법을 집어치우고 임금인상분 제대로 지급하라

일방적 임금환수 강행하는 경영진을 강력히 규탄한다

회사가 오늘까지도 5월 10일 일부 직원들의 급여를 환수하겠다는 입장을 끝까지 굽히지 않고 있다. 노동조합은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회사측에 임금환수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노사합의를 파기하는 임금환수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해왔다.

그러나 회사는 끝내 급여지급일인 5월 10일 일부 직원들의 임금인상분 환수를 강행하려 한다.

 

회사는 제멋대로 만든 잘못된 계산법을 집어치워라

입이 닳게 밝혔지만, 노사는 2019년 임금교섭에서 근속 8년 이상자는 작년 연봉의 7.2%를 인상하기로 합의하였다. 노동조합은 물론이고 회사도 점포별 임금설명회를 통해 이와 똑같이 설명하였다.

그러나 회사는 갑자기 요상한 계산법으로 만든 <급여테이블>이란 것을 들고 나왔다. 노사는 임금교섭 과정에서 급여테이블에 대해 한 번도 논의한 적이 없다. 회사가 진행한 임금설명회에서도 급여테이블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회사가 제멋대로 일방적으로, 잘못된 계산법으로 만든 급여테이블을 그 무슨 교본이라도 되는 것처럼 들이밀며 일부 직원들의 월급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것이다.

 

임금환수 계획 즉각 철회하고 노사합의에 따라 제대로 지급하라

어린아이도 알아들을 수 있는 작년 연봉 대비 7.2% 인상이라는 문구를 제멋대로 왜곡한 회사의 급여테이블을 노동조합은 인정한 적도 없거니와 인정할 수도 없다.

노동조합은 모든 법적/행정적 수단을 동원해 현 사태를 바로 잡고 우리 임금이 제대로 지급될 수 있도록 투쟁할 것이다.

회사는 원금에 더해 이자까지 덧붙여 물어내고 싶지 않다면 당장 임금환수 계획을 철회하고 노사합의에 따라 임금을 제대로 지급해야 할 것이다.

 

2019년 5월 9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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