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점포 매각, 노동조합의 경고는 옳았다”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5-03-01 18:26
조회
1103
“점포 매각, 노동조합의 경고는 옳았다”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하락했다. 이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심각하게 악화되었음을 의미하며, 그 핵심 원인은 노동조합이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던 점포 매각 전략의 실패에 있다.
홈플러스는 매출 회복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단기적인 자금 확보를 위해 점포 매각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이번 한국신용평가 보고서는 점포 매각이 기업의 재무 안정성을 개선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장기적인 경쟁력을 약화시켰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1. 노동조합의 경고는 현실이 되었다
노동조합은 수년간 점포 매각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훼손하고, 경영 위기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한국신용평가의 분석은 이러한 우려가 기우가 아니었음을 분명히 증명하고 있다.
1) 점포 매각 후에도 지속되는 수익성 악화
•홈플러스의 FY24/25 3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1,5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됨.
•이는 단순히 자산 매각만으로 기업 재무 상태를 개선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2) 점포 정리 → 매출 감소 → 추가 매각의 악순환
•매각된 점포 중 일부는 수익성이 양호했던 매장이 포함되어 있었음.
•점포 감소로 인해 매출이 줄어들고, 고객 유입 감소로 남은 점포의 경쟁력도 약화됨.
•결국 추가적인 점포 매각 압박이 커지는 악순환이 발생.
3) 자산 매각만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없음
•한국신용평가도 **“자산 매각에도 불구하고 재무 안정성은 개선되지 못했다”**고 평가.
•점포 매각을 통한 일시적인 자금 확보는 기업의 근본적인 문제(영업적자, 소비 트렌드 변화)를 해결하는 근본적 해법이 아님.
•대형마트 산업의 구조적 변화(온라인 소비 증가, 근거리·소량 구매 트렌드 확대)에 대응하지 못한 채 단기적인 자산 매각에 의존한 결과, 기업의 미래 경쟁력은 더욱 약화되고 있다.
2. 노동조합의 입장: 점포 매각을 즉각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노동조합은 홈플러스의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 점포 매각을 즉각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1) 점포 매각 즉각 중단
•추가적인 점포 매각이 지속될 경우, 남은 점포의 수익성 악화로 인해 기업 전체의 경쟁력이 더욱 하락할 것.
•노동조합은 점포 매각이 기업 회생의 해법이 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즉각적인 매각 중단을 촉구한다.
2) 정부 및 규제 당국의 개입 필요
•홈플러스는 현재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소유하고 있으며, MBK의 핵심 전략은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보다는 단기적인 수익 회수에 집중되어 있다.
•실제로 미국의 토이저러스(Toys ‘R’ Us) 파산 사례에서 보듯, 사모펀드가 단기적인 차익 실현을 위해 기업을 인수한 후 과도한 차입 경영과 자산 매각을 반복하면 기업이 회생 불가능한 수준으로 붕괴될 위험이 크다.
•노동조합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사모펀드의 단기적 자산 유출을 막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유도할 수 있도록 개입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3. 결론: 노동조합의 경고는 틀리지 않았다
점포 매각이 홈플러스의 생존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경영진의 주장은 완전히 무너졌다. 한국신용평가는 점포 매각이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회복시키지 못했으며, 오히려 장기적인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노동조합은 다음과 같은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한다.
✅ 점포 매각 중단: 자산 유출을 막고, 기업의 수익 기반을 유지해야 한다.
✅ 노동자 중심의 지속 가능 경영 전략 수립: 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매출 회복을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 정부 및 규제 당국의 개입: 사모펀드 MBK의 단기 차익 회수를 막고,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을 위한 개입이 필요하다.
홈플러스의 미래는 단기적인 점포 매각이 아니라, 노동자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에 달려 있다.
경영진은 이제라도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통해 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회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지키자 홈플러스”
미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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