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밀실분할매각 저지, 마트노조 결의대회 진행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4-07-02 17:05
조회
1686

홈플러스 밀실분할매각 저지

마트노조 결의대회 진행

2024년 7월 2일,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중앙위원회를 개최하여 홈플러스의 분할매각 투쟁계획을 논의하고 결정하였다. 이후 오후 2시, 종로구에 위치한 사모펀드 MBK Partners 앞에서 200명이 모여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투쟁의지를 다졌다.

홈플러스의 경영 악화는 2015년 MBK가 홈플러스를 매입한 이후 가시화되었다. MBK는 영업을 통한 성장이 아닌 자산 매각을 통한 투자금 회수에 집중하여 홈플러스의 신용평가는 투기등급인 BBB로 하락하였다. 이 과정에서 MBK는 상환전환우선주를 통해 해마다 1천억 이상의 배당금을 홈플러스로부터 지급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홈플러스의 재무 건전성이 심각하게 악화되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의 안수용 위원장은 “홈플러스가 MBK로 매각된 이후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며, 고용 불안과 경영 실패로 인한 피해를 강조했다. 그는 “MBK는 매각 시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대안은 제시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고용 보장 대안을 요구했다.

MBK가 대주주로 바뀐 이후, 홈플러스는 직영업체와 협력업체를 포함하여 1만 명 이상의 인력을 감축했다. 이로 인해 고객들은 매장에서 직원들을 찾기 어려워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이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도 MBK의 투자금 회수가 주목적임을 지적하며, 국민들이 만들어준 홈플러스를 사모펀드 MBK가 산산조각 내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노동조합은 향후 국민연금 위탁운용사로 MBK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도 함께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노조의 이번 결의대회로 MBK의 투자 행태를 비판하며, 고용안정과 경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사모펀드의 투기자본 행위를 저지하고,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

노동조합은 8월 대규모 상경투쟁을 예고하며 결의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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