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주년 노동절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13-05-02 08:42
조회
1231
어제는 노동절, 노동자들의 축제날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동절이라서 휴일을 가진다지만, 마트노동자들에게는 노동절 휴무가 너무 먼 이야기입니다. 노동절에는 노동자의 동의를 구하고 휴일근무를 실시해야 하며, 부득이 노동절에 일할 경우엔 평소보다 150%가산된 수당, 즉 250%의 수당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이 기회를 빌어 알려드립니다.

노동절을 맞아 많은 노동자들이 거리에 나와 우리나라의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많은 집회들이 전국에서 열렸고, 홈플러스 노동조합도 서비스연맹 소속 조합원들이 모인 사전 집회와 서울시청에서 열린 본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5월 1일 12시, 서울 대학로 근처에 있는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사전 집회를 가졌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주최로 열린 결의대회에는 홈플러스, 홈플러스 테스코, 이마트 등 마트 노동조합 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노동조합, 샤넬 노동조합, 로레알 노동조합 등 서비스 직종의 많은 조합원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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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홈플러스 노동조합 위원장께서 이번 대회의 결의문을 낭독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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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회계감사님도 따님과 함께 참석해주셨네요~따님이 너무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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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집회를 끝내고 좋은 날씨를 즐기며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평화로운 거리 행진을 바라보며 많은 시민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손을 흔들어 주시는 분들도 있고, 고생한다고 화이팅을 외쳐주신 시민분들도 만났답니다~최근 높아진 감정노동에 대한 관심이 몸소 느껴지는 행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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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터 홈플러스에서 불법/부당행위가 근절되기를 바라는 현수막도 함께 들고 행진했답니다.

신규 노동조합이라 시민분들도 조합원분들도 관심 있게 바라보셨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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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집회 모습입니다. 많이들 오셨죠?

서울과 경기권 노동자들만 모였는데도 이만큼이라네요~많은 노동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외쳤답니다. 깃발이 늘어선 광경이 참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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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제작한 유인물도 집회에 참가한 분들에게 나누어 드렸습니다. 다들 홈플러스 노동조합의 설립 소식에 미소를 지으며 잘 되길 바란다고, 마트노동자들의 처우가 빨리 개선됐으면 한다고들 얘기해 주셨답니다.

또 이번에 처음 집회에 참가하셨다는 조합원분들께서도 한 말씀씩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노동자들이 힘을 모으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네요.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눈으로 직접 보니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 기회에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공연 도중에 홈플러스 조끼를 입은 배우가 쓰러지자 가슴이 덜컥 했어요.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감동적이었습니다"

 

다음 노동자 대회에는 더 많은 조합원들이 함께 참가해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힘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또 힘 있게 우리의 요구도 알려내구요~

휴일인데도 근무하신 많은 노동자분들께 진심으로 고생하셨단 말씀을 전합니다. 노동절에도 꼼짝없이 일하고 ?제대로 된 수당도 받기 힘든 우리의 처지를 바꾸기 위해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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