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06일
홈플러스노동조합 68호지부 설립!
오늘 강원도 춘천에서 우리 노동조합 68호지부가 설립되었습니다.
마트노조가 힘찬 출발을 하는 시기에 새로운 지부가 생겨서 더욱 반갑습니다.
조합원들은 점포 인근에 있는 민주노총강원본부 회의실에 모여서 지부 설립 총회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주재현 수석 부위원장이 축하인사를 했습니다.
축하인사와 노동조합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다음으로 춘천지부의 구심체가 될 지부 간부들을 선출했습니다.
“처음에 누군가 나서느냐에 따라 지부가 설립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는데”
“제가 첫걸음으로 나서보려고 합니다.”
“저도 마음만 있었는데… 주변에서 언니들이 같이 하자하자 하니까 할수 있었어요”
간부들이 한마디씩 결의를 밝혔고
조합원들의 큰 박수 소리와 함께 춘천지부 간부들이 선출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단협과 관련된 설명회를 최대영 부위원장이 진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 선출된 춘천지부 간부들과 춘천점 매장을 돌면서
‘이제 지부가 생겼으니 노동조합과 함께하자’고 직원들에게 호소 했습니다.
지부간부들은 매장 선전전 이후에 지부가 설립되어 떨리기도 하고 잘할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많다며 먼저 노동조합을 시작한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또 지부가 생기니 그동안 지부 설립을 위해서 동료들을 만났던 일들이 하나 하나 떠올랐습니다.
“그동안 동료들 만나면서 솔직히 상처도 받고 그랬어요”
“그런데 어느날 남편이 팔에 타투를 해왔는데, 무슨 뜻이야? 물어보니까
‘용기있는자가 희망을 얻는다’ 라는 거에요
옳거니!! 그걸보고 용기를 내서 한명한명 다 카톡을 보냈어요”
“이제 지부가 생겼으니 함께 하자고 해야죠”
이제 춘천에서도 당당한 노동자의 길을 걸어가기로 마음먹고 노동조합 깃발을 올렸습니다.
68호 춘천지부 설립 소식을 반가운 마음으로 전합니다.
춘천지부 설립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