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동조합, 28일 신고필증 교부로 합법 지위 획득

홈플러스 노동조합, 28일 신고필증 교부로 합법 지위 획득

 

드디어 홈플러스 노동조합(위원장 김기완)이 합법노조 지위를 획득했습니다. 지난 25일,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노동조합 설립을 신고한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3일만인 28일 신고필증을 교부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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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동조합의 합법 지위 획득이 순조롭지만은 않았습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조법)에 의해 해당관청은 3일 이내에 신고필증을 교부해야 함에도 서울남부지청은 비상식적 주장과 태도를 보이며 비협조적인 모습으로 일관했습니다.

석연치 않은 상황에서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여러 방향의 대책을 입체적으로 마련하는 동시에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과 김기완 홈플러스 노동조합 위원장의 서울남부지청 항의방문을 진행했습니다. 항의방문 과정에서 서울남부지청은 명확한 해명과 주장을 내놓지 못하면서도 신고필증 교부가 연기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일관, 노동조합 관계자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노조법에 맞게 3일만에 신고필증을 발부하긴 했지만 서울남부지청은 이후에라도 이 과정에 대한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홈플러스 노동조합 조합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28일, 노동조합 신고 필증을 무사히 발부받았습니다. 이로써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법내노조로 인정받게 되어 노동3권(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으며, 헌법과 노동조합 관계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권리를 최대한 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합법적 노동조합으로서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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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노동조합의 출생신고인 설립신고 과정을 무사히 거쳤습니다. 합법노조,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탄생한 것입니다.

노동조합 설립과 동시에 폭발적으로 가입해주신 조합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노동조합에 관심 가져주시고 힘을 모아주신 홈플러스 동료 사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 우리의 회사, 우리의 삶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더 많은 분들의 힘이 모여야 합니다. 이제 주저하지 마십시오. 합법 지위를 획득한 홈플러스 노동조합 조합원으로 가입해 주십시오.

합법노조의 지위를 인정받은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일터의 문제점을 바꾸고, 또 바로잡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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