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노동조합 1천명 새민중정당 집단입당. 마트노동자 정치세력화 선포!

2017년 8월10일
홈플러스 노동조합 조합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온 세상에 마트 노동자들의 직접정치를 선포하였습니다.

모든 노동자가 존중받고 대우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행군을 시작하겠다고 선언을 한 것입니다.

우리가 가만히 있었을 때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노조를 만들고 0.5 계약제를 세상에 알렸고 폐지시켰습니다.
화려한 대형마트 속의 그늘을 폭로하며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시켜왔습니다.
통상임금? 조합원이 앞장서서 소송해서 빼앗긴 우리 피땀을 찾았습니다.

혼자서 불평만 한다고 어떤것도 해결되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 조합원들은 어떤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스스로 직접 나서고 책임지고 투쟁할 때만 바뀐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정치세력화를 시작합니다
노동자를 위해주는 국회의원을 찾아다니고, 아쉬운 소리하고
그 사람이 한결같기를 바라고 있는 것은 이제 그만할 때도 되었습니다.

그냥 노동자 자신, 우리가 하면 됩니다. 쉬운 답을 두고, 멀리 돌아왔습니다.

최저임금 1만원 법제화
노동자의 건강권을 위한 정기휴일 확대
마트 내 갑질행위 근절 및 노동자 중심의 근무환경 조성
감정노동자 보호법 입법
비정규직 철폐, 누구나 노조할 권리 보장

너무나 많은 과제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깨달았습니다.
정치적 힘을 키워야 더 빠르게 우리 권리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노동자를 부품취급하고 노동을 천시하는 이 썩어빠진 사회개조는
결국 정치적 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그 길을 이제 우리 스스로가 찾을 것입니다.

자기 앞가림도 못하면서, 감놔라 배놔라 하는 사람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철없이 정치에 나선다는 말.

수십년 동안 자신들만의 정치를 해오고 국민위에 군림했던
권력자, 위정자들의 말과 너무나 똑같습니다.
그렇게 정치를 외면한 결과가, 지금 헬조선입니다.
우리는 그런 말들 전혀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내 삶을 일구고, 홈플러스를 바꿔 온 것은, 우리 자신들입니다. 누가 대신 해 준 적 없습니다.

너무나 정당한 노동자들의 요구를 가지고 함께 행동하는 사람들이 우리의 동지입니다.
이미 최저임금 1만원 농성에서 그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지하는 수십 ,수백만의 국민들과 앞으로 그 길을 묵묵히 걸어나갈 것입니다.
우리 조합원들의 큰 결심이 앞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가 올린 봉화는 이제 널리 퍼져 타오를 것입니다.
촛불1주년을 맞이하는 10월에 열리는 광화문 창당선포대회까지.
촛불정신 계승! 국민 직접정치시대를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앞장서서 열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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