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선이 돌아왔다 전해라~경기본부장 원직복직 보고대회!!

다사다난 했던 2015년을 마무리 하고 2016년의 새로운 해가 떠올랐습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2016년 새해 출발을 뜻깊고 경사스러운 일로 시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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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3일 월요일 11시 최형선 경기본부장(북수원 지부장)의 원직복직 보고대회가 북수원점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2015년 8월 매각투쟁이 진행되던 시기에 회사는 노동조합을 흔들기 위해 조합원 카톡방에 올린글을 문제삼아 최형선 본부장을 해고했습니다.

하지만 노동조합과 최형선 본부장은 이에 굴하지 않고 부당해고 철회와 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복직 투쟁을 진행했습니다. 그로부터 장장 5개월간의 복직투쟁 끝에 승리하여 2016년 1월 4일 드디어 최형선 본부장이 북수원점에 원직복직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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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을 축하하는 플랜카드도 걸고 북수원점 앞은 아침부터 행복한 웃음소리가 만개 했습니다.

복직을 축하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북수원 조합원들과 노동조합 위원장과 중앙 간부들, 경기지역의 지부 간부들, 민주노총 과 연대단위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었습니다.

보고대회의 첫 순서는 그간 경과보고 시간 이었습니다. 2015년 1월 조합원 카톡방에 글을 올린 것부터 시작해서 징계위 과정, 해고통보, 복직투쟁, 원직복직 까지의 과정을 하나하나 보고 했습니다. 참가자들도 그간의 투쟁 과정을 되돌아보며 되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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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민주노총 수원화성오산지부 천진 의장의 축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플랜카드에 경축 이라고 쓰여 있다. 민주노총에서 이런 말을 쓸 일이 많이 없었는데 정말 좋은 일인 것 같다’며 승리를 축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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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축사는 노동조합 김기완 위원장이 진행했습니다.
김기완 위원장은 ‘매각투쟁 과정에서 경기본부장을 해고 했던 경영진은 결국 일선에서 떠났고 해고를 당했던 본부장님은 원직복직 한다.’며 우리 매각투쟁의 상징적인 모습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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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해고 이후에 북수원에서 실질적으로 지부장의 역할을 도맡아 했던 북수원 지부 김성옥 사무장님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김성옥 사무장은 ‘너무 고생 많으셨고 축하드린다’며 준비해온 편지를 낭독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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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늘 행사의 주인공인 최형선 본부장이 한마디 했습니다. 마이크를 잡자 북수원 조합원들이 준비했던 꽃다발을 안겨주었습니다.
최형선 본부장은 ‘지부에서 한번도 흩어지지 않고 버텨주신 조합원들이 있고 항상 든든하게 버텨준 노동조합이 있어서 한번도 흔들린적이 없다’며 ‘우리 북수원 조합원, 노동조합, 민주노총, 연대단위 여러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함께하면 끝까지 할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처음에 일주일동안 해고 되었다고 남편에게 말도 못꺼냈다. 해고는 당해보지 않고서는 그 아픔을 다 알 수 없다’며 다시는 이런 해고자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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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순서에는 없었지만 저 뒤에서 눈시울을 붉히고 있는 조합원 한분을 앞으로 모셨습니다. 조합원은 ‘처음에 노동조합 가입할 때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이런 부분 이었던 것 같아요 정말 저랑 가깝게 지냈던 언니가 해고가 되어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라며 ‘이렇게 돌아오게 되어 축하하고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북수원 조합원들이 준비한 케이크를 커팅하고 다같이 파업가를 부르면서 승리 보고대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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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매장으로 들어가 준비한 떡과 사탕을 직원들에게 나눠주며 최형선 본부장의 원직복직 소식을 알렸습니다.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너무 잘됐다고 축하드린다며 축하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고객들도 걸음을 멈추고 원직복직을 축하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점포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모든 직원에게 복직 소식을 알리고 준비했던 떡과 사탕을 모두 나눠주고 경사스런 복직 행사를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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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노동조합에서는 공식적으로 두 명의 해고자가 원직복직 했습니다.
최형선 본부장의 말처럼 함께하면 어떠한 시련도 이기고 승리 할 수 있습니다.
2016년에도 노동조합으로 똘똘 뭉쳐서 승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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