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보장 요구하던 조합원 경찰에 연행! 경찰의 폭력과 연행, 강력히 규탄한다!!

갑작스런 경찰의 폭력에 수 십명 부상! 1명 연행!
경찰의 폭력과 연행을 강력히 규탄한다!!

고용보장을 요구하던 여성 조합원이 경찰에 연행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이 천막 농성에 돌입하며 설치한 천막을 경찰이 파손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연행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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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은 22일, <MBK 직접 대화 촉구 홈플러스 노동조합 결의대회>가 끝난 직후 MBK파트너스의 책임적인 인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MBK본사로 향했습니다.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노동자들이 공통의 요구가 있으면 충분히 대주주를 만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경찰은 방패를 이용해 폭력적으로 막아섰습니다. 김기완 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갑자기 에워싸고 밀어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근무하는 회사의 대주주의 책임적 인사를 만나겠다는데
폭력적으로 개입한 비민주적 경찰

대표단과 조합원들이 항의했으나 경찰 병력은 되려 몸싸움을 벌이며 조합원들을 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조합원들은 MBK 면담을 막는 경찰에 항의를 이어갔으며, 예정된 천막 농성을 시작하기 위해 천막을 설치했습니다. 이미 합법적으로 신고된 집회 장소에 천막을 설치하는 것이었으나 경찰의 반응은 의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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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병력이 갑작스레 천막을 에워싸고 천막 주변에 있는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면서 ‘XX년’ 등 욕설을 퍼부으며 조합원들을 밀어낸 것입니다. 그리고 경찰은 노동조합의 재산인 천막을 파손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복만 입었지 행동은 폭력배들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 십 명의 조합원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50대 여성 비정규직 조합원 1명이 경찰에 연행까지 되었습니다. 공권력의 폭력과 횡포를 눈 앞에서 겪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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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이 대화를 요구하며 근무하는 회사 대주주의 책임적 인사를 만나겠다는데 경찰이 개입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경찰은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물리적 폭력을 행사했으며 집회 참가자들의 재산을 파손하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의 언어 폭력과 물리적 폭력에 분노한다!
노동조합은 반드시 경찰의 책임을 묻겠다!! 

노동조합은 과정에서 언어 폭력과 물리적 폭력을 행사한 경찰의 비민주성과 폭력성에 분노하며 이를 규탄하는 바입니다. 노동조합은 이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경찰의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MBK파트너스가 노동조합과의 대화에 나섰다면 없었을 일입니다. 또한 경찰이 불법적인 폭력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수 십명이 부상당하고 1명의 조합원이 연행당하는 불상사도 없었을 것입니다. 안정적인 일터에서 일하고 싶다는 외침이, 말로만 고용보장을 약속하지 말고 직접 만나서 약속하라는 요구가 그렇게 어려운 것입니까? 비정규직은 아주 기본적인 요구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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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은 소위 ‘헬조선’, ‘망한민국’이라고까지 일컫어지는 대한민국의 비참한 현실에 분노하며,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우리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이러한 탄압에 굴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우리 일터를 지키기 위해 완강하게 싸워 나갈 것입니다.

홈플러스 동료 직원 여러분!
힘을 모아 우리의 일터를 지켜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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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조합원들은 천막이 부서진 자리에 자리를 마련하고 무기한 노숙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홈플러스 동료 직원 여러분!! 조합원들 뿐 아니라 2만 6천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고용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조합원들과 힘을 모아주세요!! 힘을 모아 우리의 권리를 지켜나갑시다!!
동료 직원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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