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인수절차 마무리! 이제는 변명하지 말고 MBK파트너스가 노동조합과의 대화에 나서라!

“MBK는 고용안정 직접 약속하라!”
“MBK는 노동조합과 대화에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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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인수 절차가 완료되기 직전인 10월 20일 오후 1시, 서울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는 MBK의 직접 대화와 고용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10월 22일 MBK가 인수 대금을 완납하면서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자회견에 참석한 간부들과 연대단체 회원들은 “지금까지 인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핑계로 대화를 거부했던 MBK는 변명은 그만하고 노동조합과의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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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홈플러스 노동조합 위원장은 “오늘 오전 11시까지 대화 요구에 대한 답변 공문을 보낼 것을 MBK에 요구했지만 끝내 답을 하지 않았다”며 “노동조합의 고용보장에 대한 요구, 정상적인 노사관계를 회복할 것에 대한 요구에 MBK가 계속 답을 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확대간부파업과 2차 총파업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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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옥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사무처장은 “MBK가 주식을 담보로 인수대금의 절반 가까이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절반이나 빌려서 대금을 마련했다면 그 어마어마한 이자를 직원들에게 떠넘길 것이 뻔하다”며 “MBK가 계속 대화를 거부한다면 우리는 홈플러스 시민대책위와 함께 그 과정들을 철저히 규명하고, 어떻게 허가를 받았는지 규명하면서 고용보장을 위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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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기 공안탄압대책위 대표는 “기업을 사고 팔면서 이익을 얻는 사모펀드들은 노동자들의 운명에는 관심도 없다. MBK도 마찬가지”라며 “MBK가 계속 2만 5천에 가까운 노동자들의 고용문제에 대해 답하지 않는다면 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 모인 10만 시민들과 함께 MBK 앞으로 찾아와 큰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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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참가자들은 부당노동행위와 부당해고를 저지르며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있는 사측의 행동들과 직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게 될 홈플러스 사측의 임금교섭안을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부산시와의 협약 해지로 점포 폐쇄의 위기에 놓인 부산 아시아드점의 불안한 분위기를 전하며 비밀-졸속 매각으로 인해 천명에 가까운 노동자들의 고용이 흔들리고 있다며 홈플러스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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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노동조합의 대화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MBK파트너스. 홈플러스 조합원들은 깊은 실망을 표하며 하루라도 빨리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MBK와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기를 원하지만 우리는 마냥 기다리지 않을 것입니다. 10월 22일 인수 완료 시점까지 답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2차 총파업 준비에 돌입하며 더 큰 투쟁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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