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매각 본입찰이 진행된 가운데,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본입찰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노조)은 24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지난 6월 이후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의 숱한 우려와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테스코는 매각절차를 진행해왔으며 오늘 본입찰을 강행했다”며 “노조는 부당한 홈플러스 매각을 저지하고 노동자, 중소상인, 시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완강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홈플러스 매각사실이 알려진 이후 노동조합은 2만5000명 직원을 포함한 10만명의 노동자를 대표해 매각 기준과 원칙을 제시하고 테스코와 홈플러스 경영진, 사모펀드측이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해왔다”면서 “테스코는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해왔으며 홈플러스 경영진 또한 매각사실에 대한 부인과 권한이 없다는 답변만을 계속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는 노동자와 이해당사자를 무시한 채 자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홈플러스 매각에 대해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 모든 역량을 동원해 부당한 매각을 저지하고 노동자의 고용과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조는 그동안 부당한 매각저지를 위한 직원서명운동, 홈플러스 투기자본 매각반대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의 구성과 활동 등을 해왔다”며 “매각절차가 심화되는데 따라 투쟁의 수위도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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