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PIA, 홈플러스 매각 본입찰 포기
컨소시엄 구성 논의해 온 MBK와 시각차 좁히지 못해
골드만삭스PIA가 홈플러스 본입찰 목전에서 발을 뺀 것으로 확인됐다. 골드만삭스PIA와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해오던 MBK파트너스로서는 막판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24일 IB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PIA는 최근까지 추진해왔던 홈플러스 인수를 중단키로 내부 방침을 확정하고 MBK 측에 입찰 불참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PIA의 홈플러스 인수 포기 배경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MBK파트너스와의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불거진 시각차가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관측된다.
MBK파트너스와 골드만삭스PIA는 홈플러스 본입찰을 앞두고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세부 조건에 대해 협의를 벌였지만 인수 후 운영전략에 대해서 양측의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PIA 입장에서는 컨소시엄 구성이 어렵다면 단독 인수로 방향을 틀 수도 있었지만 이 경우 부담이 상당하다는 점을 의식해 결국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골드만삭스PIA의 포기로 홈플러스 인수전은 KKR-어피너티 컨소시엄과 칼라일, MBK파트너스의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매각 주관사인 HSBC증권은 이날 오후 6시에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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