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주현 기자]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11일 최저임금 사업장 노동자들의 임금인상과 투기자본 매각 반대를 위한 확대간부파업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에 따르면 이날 파업엔 전국 지부장을 포함한 200여명의 간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상경한 노조 간부들은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임금투쟁승리 및 투기자본 매각반대 결의대회 연다.
오후에는 칼라일을 시작으로 어피니티, KKR, MBK, 골드만삭스 등 홈플러스 매각 인수적격업체(사모펀드) 5곳을 잇달아 방문해 면담을 요청하고 질의서를 전달한다. 오후 5시에는 영국대사관 앞에서 테스코 규탄 집회를 열 예정이다.
홈플러스 노조는 사측과 12차례 임금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쟁의절차에 들어갔으며 7월 말 전 조합원 등 벽보 부착, 점포 앞 1인시위에 이어 이날 확대간부파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임금교섭 과정에서 현실성 있는 안을 제출하고 합의를 위해 노력했으나 사측은 7월초 확정된 최저임금보다도 낮은 수준의 임금인상안을 제시하는 등 성실하게 교섭에 응하지 않아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매각문제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히고 노사가 공동으로 대책을 협의할 것을 요청했으나 사측은 ‘권한 밖의 일’ 또는 ‘사실무근’이라는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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