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7.23] 홈플러스 노조, “부당해고 노조간부 복직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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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5시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홈플러스 노조원 60여명이 집회를 가졌다. 노조는 최형선 홈플러스 노조 경기본부장의 부당해고를 강하게 규탄하며 사측에 최 본부장의 빠른 복귀를 요청했다. /김성현 기자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23일 오후 5시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홈플러스(대표 도성환) 본사 앞에서 ‘노조간부 징계해고’ 규탄 집회를 가졌다.

노조는 홈플러스가 노조활동 위축을 위해 주요 노조 간부를 해고, 노조탄압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18일 최형선 홈플러스 노조 경기본부장을 징계해고 했다. 사유는 ‘불법태업지시’다. 이는 최 본부장이 올해 1월 노조 단체 카톡방에 홈플러스가 계산 실수를 한 직원에게 사유서를 제출하게 했다며 스캔(계산)속도를 낮추자는 글을 올린 것이 이유다.

홈플러스 측에 따르면 익명의 제보자가 이를 홈플러스 감사팀에 제보했으며 지난 6개월간 조사 후 이달 초 징계위원회를 열고 최 본부장을 해고했다.

이에 노조 측은 “이는 테스코의 홈플러스 비밀 먹튀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경영진에 책임을 묻자 그 본보기로 최 본부장을 해고한 것”이라며 “6개월 전의 일을 이제야 책임을 묻고 해고 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답했다.

최형선 본부장은 “홈플러스는 계산착오금지, 스캔속도향상 등을 요구하면서 모든 책임은 노동자에게 넘긴다. 부당한 사유서 제출에 대해 우리끼리 토론한 것이 죄라고 한다. 이는 엄연한 부당해고이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노조 경기본부는 홈플러스 내 노조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이다. 노조는 사측에 최 본부장의 복귀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노조 간부 등 약 60여 명의 노조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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