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본 입찰 시한이 8월 17일로 확정됐다고
경제전문지 머니투데이, 7월 9일 보도에서 밝혀
8월 중순 5개 후보군 중 1개 업체로 좁혀질 듯
경제전문지 머니투데이는 7월 9일 보도를 통해 “영국테스코가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본 입찰 시한을 내달 17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테스코는 당초 7월에 매각 실무를 개시하고 12월까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2월 이전에 잔금을 완납 받는 일정을 마련”했지만 “계획을 수정해 8월까지 본 입찰을 끝내고 테스코 주주들에게 구조조정으로 인한 부채개선 효과를 미리 보고하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회계부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스코에 부임한 데이브 루이스 CEO가 취임 1년 내에 성과를 입증하기 위해 일정을 당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당초 10월 정도로 예상되었던 본 입찰 일정이 두 달 가까이 앞당겨진 것으로, 홈플러스 매각 절차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결국 테스코가 통상적인 매각 절차보다 일정을 단축함으로써 고용보장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 노동자들에게 정보를 차단하고 매각을 완료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홈플러스는 사측은 7월 9일 오후에 있었던 노동조합과의 교섭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밝힐 입장이 없다”고 기존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홈플러스 매각 절차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끝까지 비밀 매각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매각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는만큼 우리 홈플러스 전 직원들도 힘을 빠르게 모아야 우리 일터와 일자리를 지킬 킬 수 있습니다.
우리의 힘이 하나로 모으지 않고서는 뻔히 회사가 팔려나가고 우리의 고용이 흔들리는 상황을 바라봐야만 할지도 모릅니다.
비밀매각, 먹튀매각에 반대하고 전 직원들의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모아야 합니다. 가장 먼저, 홈플러스 전 직원 서명운동에 동참해 우리 스스로의 권리를 지켜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