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강화하여 우리 일자리 지켜내자!
노동조합으로 힘을 모아 우리 스스로를 지켜내자!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2015년 2차 중앙운영위원회를 열어 홈플러스 매각 대응 투쟁, 2015년 임금교섭, 최저임금 인상 투쟁 등 굵직한 현안들에 대한 논의를 열고 노동조합의 이후 활동계획을 힘찬 결심속에 의결했습니다. 하나 하나의 사안들이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로, 그 중요성과 이후 파급력을 고려해 중앙운영위원회도 평소보다 더욱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6월 20일, 영등포 지역에서 열린 2차 중앙운영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지부장과 지부간부들이 속속 집결했습니다. 이 날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 조합원들과 홈플러스 전체 노동자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많은 간부들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간부들은 활짝 웃으며 서로 손을 맞잡고 얼싸안으며 반가움을 나눴습니다. 여러 현안들이 노동조합의 앞에 놓여 있었지만 노동조합으로 단결해 투쟁하며 권리를 찾아온 우리 간부들에게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동지애가 있었기에 마음이 든든하기만 했습니다.
곧이어 회의가 시작되고, 높은 참석률 속에 중앙위원회 성사가 선언되었습니다. 이후 조직현황부터 여러 진행중인 사업들이 보고되었으며 본격적인 논의안건들이 상정되었습니다.
주된 논의 안건 중 하나는 <임금 교섭 현황 보고와 임금 투쟁 계획의 건>이었습니다. 5차 본교섭까지 진행된 임금교섭 내용에 대해 심화 토론하고 회사측의 입장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다행히 교섭도중 월 소정근로시간을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예: 8시간 기준 월 209시간)으로 노사가 합의했지만, 208.67시간으로 의견을 제시했던 점이 집중 거론되었습니다.
간부들은 이후 교섭에서도 오가는 내용들에 촉각을 세우고 집중하자는 의지를 모았으며, 우리의 권리를 위해 힘을 모아 우리의 요구를 실현시켜나갈 것을 결심했습니다.
또한 가장 큰 관심이 쏠렸던 안건으로 <매각 대응투쟁 계획 심의의 건>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노동조합은 매각설이 그저 루머가 아니라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지난 연초부터 조합원들과 매각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크게 놀라는 간부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매각이 진행되어도 실제로 쥐도 새도 모르게 회사를 팔아치우는 비밀 매각 방식에 큰 분노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미리 우리의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우리의 힘과 지혜를 모아 우리 일터와 일자리를 지켜낸다!!
고용보장, 고용안정! 노동조합으로 뭉쳐 함께 지키자!
지난 17일 노동조합의 기자회견으로 촉발된 매각 대응 국면에서 간부들은 평소보다 더 헌신적인 활동으로 우리의 운명을 개척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매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동조합 흔들기, 고용조건 악화 시도, 분열 시도에 맞서 튼튼한 노동조합을 일구어 나가자는 논의들이 이어졌습니다.
회사의 매각. 노동자들에게는 공포스러운 상황이지만 우리 간부들은 우리 스스로의 단결된 힘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때문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우리 힘으로 예상되는 난국을 헤쳐나가자고 외칠 수 있는 것입니다.
전국에서 모인 지부장들은 매각 국면을 헤쳐나갈 힘도 우리에게 있고 유일한 방법도 우리에게 달렸다는 것을 확인하고 자기 점포에서부터 직원들을 만나가자고 마음을 모았으며 곧장 실천에 돌입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노동조합을 믿고 우리 노동자들의 단결력을 믿기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기어이 우리 일터와 일자리를 지켜내고야 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