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4일 6.15 공동선언발표 15돌을 맞아 민족통일대회가 서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6.15 민족통일대회에 앞서 탄저균을 불법반입하고 실험하고 한반도에 사드배치를 하려하는 미군에 항의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용산미군기지에 항의서한 전달, 인간띠잇기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메르스의 위험 때문에 많은 조합원들이 함께하지는 못하였지만,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울산 그리고 경남에서 홈플러스 조합원 40여명이 서울에서 함께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지난 5월 27일 미군이 살아있는 탄저균을 오산미군기지에 발송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습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에 22명이 탄저균에 노출었다고 발표했지만 그 이후 22명의 상태에 대해 어떤 정보도 알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치사율 80%, 탄저균 100Kg 이면 300만명이 죽음에 이른다는, 메르스보다 훨씬 위험한 살아있는 생화학무기가 미군에 의해 한국에 반입되고 수년간 배양실험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한국 정부와 국방부는 진상규명 요구는 커녕 한마디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노동자들과 시민들은 우리나라를 자기들의 전쟁 실험실로 만들려는 미군에 항의하기 위해 용산미군기지 앞으로 달려가 세균전시설을 당장 철수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요구하였습니다.
이후 오후 4시에는 6.15 공동선언발표 15돌을 기념하는 민족통일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종교단체, 정당, 각계 시민단체와 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6.15 공동선언을 이행하고 통일조국을 만들자는 다짐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청년들의 신나는 율동과 각계 인사들의 발언,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으로 꾸며진 행사는 비록 민족공동행사가 성사되지는 못했지만, 민족의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흥겹게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광복 70년, 6.15 공동선언 15돌이 되는 2015년을 ‘제2의 6.15통일시대’로 만들어가자는 다짐으로 행사를 마쳤습니다.
다음날인 6월 15일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통해 ‘6.15~8.15 공동운동기간’에 사드배치 반대, 주한미군 탄저균 실험 규탄, 5.24 조치 철회를 위한 실천에 민주노총이 나설 것과 “오는 8.15 광복절 계기에 다시 노동자통일축구대회 개최‘를 추진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민족의 공존과 통일은 다른 누구의 문제도 아닌 우린 민족 전체의 문제이며, 노동자의 삶과도 직결되어 있습니다. 우리와 다음세대의 안전과 행복한 삶을 위한 가장 큰 투자가 민족의 통일입니다. 홈플러스노동조합도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해 조합원들과 더욱 많이 이야기하고 실천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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